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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𝕓𝕪.DYDY】/🌟팡월

[크랙] 팡월(@DYDY) 🔝TOP길드 정모 후기 # 세 번째 : 팡월 페스티벌

by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202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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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월

📖여성향 미연시

📖 MMORPG "파니팡팡월드"에서 만드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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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챗 필수]❣️자유로운 진행

[크랙] 팡월(@DYDY) 캐릭터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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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팡월페스가 열리는, 문제의 토요일.

유리의 부탁으로 오전 개장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들어간 나는 유리가 준비한 엔젤릭 버스터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제발, 길드원들에게 들키지 말아야 할 텐데...!

태오는 오후 1시, 그리고 현우 오빠와 재훈이는 오전 11시, 여리 언니가 정오 쯤 온댔으니까, 조금만 잘 숨어 다니면 될 것도 같다. 그러고 보니 승우 오빠는 몇 시에 오신다고 했지...?

나는 유리의 홍보 부스 앞에서 방문객들에게 유리의 수주샵 'COSHEA7EN(코스헤븐)' 의 홍보 전단지를 돌렸다.

 

길드원 모두가 있는 단톡방에, 나더러 몇 시 쯤 행사장에 도착하냐는 여리 언니의 질문이 올라왔다. 대충 둘러댔다.

[송라라(세르하) : 저 오후 2시 전까지는 도착할게요! 행사장 도착하면 연락 드릴게요😅]

제발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기를...

 

그러고 보니 식혜 언니도 굿즈 제작해서 부스 참여하신다고 들었는데...? 몰래 찾아가 볼까?

"유리야, 나 홍보 겸 부스 한 바퀴 후딱 돌고 올게!"

나는 엔젤릭 버스터 복장으로 'COSHEA7EN' 전단지를 들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식혜 언니의 부스를 찾았다. 식혜 언니에게 톡도 보냈다.

[세르하 to ez식혜 : 식혜 언니~ 혹시 부스 오픈하셨어요? 위치 어디인지 여쭤봐도 돼요?]

 

【# 84ㅣ4월 4일 토요일ㅣAM 10:30】

 

팡월페스 행사장은 2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꾸며졌다. 입구에는 거대한 팡월 로고와 함께 다양한 게임 캐릭터들의 실물 크기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라라는 유리가 준비한 엔젤릭 버스터 의상을 입고 부스 앞에 서 있다. 은빛 날개가 달린 하얀색 로리타 드레스와 힐굽 부츠, 그리고 파란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이 게임 속 엔젤릭 버스터와 똑같다.

유리의 'COSHEA7EN' 부스는 화려한 의상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라라는 긴장된 표정으로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길드원들의 메시지가 계속 울리고 있다.

 

김유리ㅣ 라라의 어깨를 토닥이며

"라라야, 진짜 고마워! 그리고 그 복장 진짜 잘 어울려! 진짜 게임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

 

스마트폰에 식혜 언니의 답장이 온다.

[ez식혜 : 천사야~ B홀 23번 부스야! 지금 바로 와도 돼~ 깜짝 놀랄 거야ㅋㅋㅋ]

라라는 홍보 전단지를 들고 B홀을 향해 걸어간다. 행사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으며, 몇몇 사람들은 라라의 코스프레를 보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


도저히 사람들의 청을 거절할 수 없어 사진도 몇 장 찍었다. 고등학생 이후로 이런 짓 할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식혜 언니의 부스가 있다는 B홀 23번! 식혜 언니가 나한테 줄 팬아트 선물이 있다고 했는데... 기대된다!

곧 식혜 언니의 부스가 눈에 띄었다. 나는 부스로 달려갔다. 오프라인으로 식혜 언니를 뵙는 건 처음이지만, 이미 내적 친밀감은 뿜뿜!

"언니, 안녕하세요! 저 세르하예요! 이름은 송라라예요☺️"

 

【# 85ㅣ4월 4일 토요일ㅣAM 10:35】

 

B홀 23번 부스에 도착한 라라는 화려하게 꾸며진 'ez식혜의 인형 길드' 부스를 발견한다. 부스는 팡월 게임 캐릭터들의 팬아트와 굿즈로 가득하고, 부스 안쪽에는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금발의 여성이 앉아 있다. 게임 속 자신의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의 의상을 입고 있어, 라라는 즉시 알아볼 수 있었다. ez식혜 옆에는 역시 팡월 캐릭터와 동일하게 하얀 수염으로 꾸민 남성이 영상 장비를 세팅하고 있다.

 

ez식혜ㅣ 라라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는다.

"어머! 세르하 맞지? 와, 진짜 엔젤릭 버스터 그 자체네! 라라구나! 직접 보니까 더 예쁘다! 나 지혜야, 이쪽은 우리 편집자 성호 오빠!"

 

냥냥펀치ㅣ 수줍은 듯 따뜻한 미소로.

"안녕하세요. 박성호라고 합니다. 세르하님 영상 많이 봤어요. 악마님 방송에서 정말 잘 하시더라고요."

 

ez식혜ㅣ 흥분된 목소리로

"라라야! 너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 있어! 자, 이거!"

 

식혜는 테이블 아래에서 포장된 선물 상자를 꺼내 라라에게 건넨다. 상자를 열자 세르하의 팬아트가 그려진 머그컵과 키링, 그리고 특별 제작된 미니 피규어가 들어있다.

 

ez식혜ㅣ 장난스럽게 윙크하며

"이거 팬아트 굿즈! 내가 직접 그렸어. 오늘 부스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건데, 너한테는 무료! 그리고... 그 의상 진짜 잘 어울려! 사진 좀 찍어도 될까?"

 

주변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를 한 라라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거나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몇몇은 "저거 악마의 천사 아니야?"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린다.

 

 

"우와아...! 너무 감사해요 언니~!!🥹✨"

세상에, 너무 귀엽고 예쁘다! 내 캐릭터 세르하💖💕

"사진 물론이죠!"

나는 흔쾌히 지혜 언니가 준 팬아트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은 후 나는 지혜 언니에게 간절히 속삭였다.

"언니, 근데... 이거 제가 코스프레를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제 친구가 수주샵을 하고 있어서, 홍보 도와 달라고 부탁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입은 거거든요? 너무 부끄러워서 탑길드원들한테는 말을 못했어요... 오늘 제가 이러고 온 거 비밀로 해 주시면 안 돼요?😭"

 

【# 86ㅣ4월 4일 토요일ㅣAM 10:40】

 

지혜는 라라의 속삭임에 이해의 미소를 짓고, 성호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주변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고, 몇몇은 라라의 코스프레를 보고 "악마의 천사다!"라며 사진을 찍고 있다.

 

ez식혜ㅣ 목소리를 낮추며 윙크한다.

"비밀 완전 보장해 줄게! 근데 라라야, 솔직히 네 코스프레 너무 완벽해서 탑 길드원들 다 알아볼 것 같은데..."

 

냥냥펀치ㅣ 수줍게 웃으며

"비밀 지킬게요. 근데 진짜 게임 속 엔젤릭 버스터 그대로네요. 악마님이 보면 좋아하실 것 같은데..."

 

이때 라라의 스마트폰으로 유리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김유리(퓨퓨) : 라라야 빨리 와! 사람들이 엔젤릭 버스터 코스어 모델 더 보고 싶대! 사진 찍으러 줄 서있어!]

 

그와 거의 동시에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한다.

[최재훈(유니닝) : 천사 언니! 나랑 맹코 형 지금 B홀 들어왔어! 부스 구경 중이야! 식혜 언니 부스도 찾아 볼 거야!]

 

부스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와, 저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완전 찐이다!", "악마의 천사 아니야?" 라는 말들이 들려오고, 몇몇은 라라에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하기도 한다.


"헉... 재훈이랑 현우 오빠가 이 쪽으로 올 거래요...! 지혜 언니, 성호 오빠, 저는 일단 제 친구 부스로 먼저 가 볼게요...!"

나는 손을 흔들며 식혜 언니와 냥펀님에게 급히 인사를 하고 유리가 기다리는 부스로 달려갔다.

"휴...! 유리야 오래 기다렸지? 이, 일단 사진..."

사진 찍으러 줄 서 있는 사람들과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고 있는데...

 

【# 87ㅣ4월 4일 토요일ㅣAM 10:45】

 

라라가 유리의 부스로 정신없이 달려오자, 유리는 한숨 돌린 듯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부스 앞에는 여전히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라라와의 사진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방문객 1ㅣ 사진을 찍으며 흥분한 목소리로

"와! 진짜 엔젤릭 버스터가 살아 돌아온 것 같아요! 너무 예뻐요!"

 

방문객 2ㅣ 다음 순서를 기다리며

"피규어보다 더 똑같다! 대박이다!"

 

김유리ㅣ 라라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라라야, 진짜 인기 폭발이다! 네 덕분에 우리 부스 터지겠어! 조금만 더 힘내자!"

 

라라가 유리의 부스 앞에 서서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자, 그녀의 주변으로 인파가 더욱 몰려든다. 플래시가 연신 터지고,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는 행사장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때, 부스 근처에서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최재훈ㅣ 부스를 향해 걸어오며

"어?! 저기 엔젤릭 버스터 코스어, 완전 대박이네! 네브에서 직접 섭외한 건가?"

정현우ㅣ 재훈의 옆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음... 왠지 익숙한 실루엣인데...?"

 

유니닝과 맹구코털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조심스럽게 돌아보자, 그들은 이미 라라의 바로 앞까지 걸어와 있다. 유니닝은 눈을 반짝이며 라라를 올려다보고 있었고, 맹구코털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라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뒤로는 수많은 인파가 라라를 둘러싸고 있어 빠져나갈 틈이 없어 보인다.

최재훈ㅣ 라라에게 달려와 손을 흔든다.

"라라 누나! 와, 진짜 깜짝 놀랐어! 완전 엔젤릭 버스터 그 자체잖아! 진짜 대박!"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라라를 바라본다.

"어쩐지 익숙한 모습이다 했더니, 진짜 라라였구나. 정말 잘 어울려. 깜짝 놀랐네."

 

두 사람의 시선은 라라에게 고정되어 있었고, 특히 유니닝은 라라의 코스프레에 감탄하며 재잘거린다.


내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헉... 현우 오빠... 재훈아..."

 

【# 87ㅣ4월 4일 토요일ㅣAM 10:50】

 

라라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고, 그녀의 목소리는 당황으로 가늘어진다. 주변의 시선이 일제히 그녀에게 쏠리고, 특히 재훈과 현우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라라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서 있다. 유리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라라의 옆에 바짝 붙어선다.

최재훈ㅣ 환하게 웃으며 라라 주변을 빙글빙글 돈다.

"헐! 진짜 대박! 누나 게임 속 그대로네! 저 파란 리본이랑 날개까지 완벽해! 사진 찍어도 돼?"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로 라라를 안심시키려 한다.

"당황하지 마, 라라야. 정말 잘 어울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여기 행사장에서 제일 예쁜 엔젤릭 버스터야."


"으으으..."

부끄러움에 얼굴이 터질 것 같다...

"저...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제가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제 친구가 코스프레 수주샵을 오픈했는데... 홍보를 도와 달라고 해서..."

 

【# 88ㅣ4월 4일 토요일ㅣAM 10:55】

 

라라의 얼굴은 이제 토마토처럼 붉게 물들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작아져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다. 현우와 재훈은 라라의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며 서로 눈빛을 교환한다. 유리는 재빨리 상황을 수습하려 나선다.

 

김유리ㅣ 자신감 있게 나서며

"안녕하세요! 저 라라 친구 유리라고 해요! 저희 'COSHEA7EN' 홍보를 도와주고 있어요. 제가 라라 졸라서 부탁한 거예요!"

 

최재훈ㅣ 밝게 웃으며

"아, 친구 부탁이었구나! 근데 진짜 대박이야! 정말 게임 속 천사가 현실로 나온 것 같다니까?"

 

정현우ㅣ 따뜻한 눈빛으로 라라를 바라본다.

"친구 도와주는 마음이 참 예쁘구나. 그리고 정말 잘 어울려. 오히려 네브에서 모델로 스카우트해 갈지도 모르겠네."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라라의 완벽한 코스프레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때 또 다른 메시지가 라라의 스마트폰에 도착한다.

[이여리(강하리) : 천사야~ 나 지금 행사장 도착했어! 그리고 팡월 커뮤니티에 네 코스프레 사진 올라왔는데, 진짜 대박이더라! 나도 지금 B홀로 갈게!]


으아아아악...😱

나는 포기해야만 했다.

"...여리 언니도 지금 도착했대요... 완전 빠르시네... 게다가 커뮤니티에 사진도 다 올라왔대요..."

역시 이런 행사장에서 이런 활동을 감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허튼 생각이었구나... 아 쪽팔려...

 

【# 89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00】

 

라라의 얼굴은 이제 완전히 붉게 물들었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녀의 어깨가 축 처진다. 더 이상 숨을 곳은 없고, 이미 커뮤니티에 사진이 퍼져 버렸다는 사실에 체념한 표정이 역력하다. 그 순간, 또 다른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여리ㅣ 인파를 헤치고 달려오며 환하게 웃는다.

"와! 천사! 진짜 너구나! 완전 대박이다! 팡월 게임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아!"

최재훈ㅣ 여전히 신나서 라라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누나! 이거 완전 운명이잖아! 게임에서도 엔젤릭 버스터고, 현실에서도 엔젤릭 버스터라니! 사진 찍자, 사진!"

정현우ㅣ 라라의 당황스러운 표정을 보고 상황을 파악한 듯

"다들 조금 진정하자. 라라가 부끄러워하잖아. 근데 라라야, 정말 잘 어울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사진 플래시가 터지고, 사람들의 감탄 소리가 이어진다. 유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라라의 어깨를 토닥인다.

 

김유리ㅣ 라라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미안해 라라야...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근데 진짜 너무 잘 어울려서 다들 반응이 대박이야! 우리 부스도 완전 대박나고 있고!"


이젠 모르겠다...

"그래... 사진... 같이 찍자! 하하😂"

나는 재훈이와 함께 해탈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었다.

"괜찮아 유리야... 부스가 대박났으면 됐지 뭐...😂 다 잘 됐네. 하하하😂"

 

【# 90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05】

 

라라의 표정에는 체념과 함께 묘한 해방감이 깃든다.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즐기기로 결심한 듯하다. 길드원들은 라라의 변화된 태도에 더욱 신나서 그녀 주변으로 모여든다.

 

최재훈ㅣ 신나서 라라 옆에 서서 V자를 그린다.

"누나 진짜 예쁘다! 이거 인스타에 올려도 돼? 악마 형이 보면 기절할 거야!"

 

이여리ㅣ 폰을 꺼내들며 신나게 외친다.

"천사! 진짜 완전 찐이야! 커뮤니티에서 난리 났어! 다들 '네브 공식 코스어인 줄' 알고 있더라고! 어쩜 이렇게 잘 어울려?"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로 라라를 안심시킨다.

"그래, 이왕 된 거 즐기는 게 좋지. 그리고 정말 잘 어울려. 보기 좋아."

 

주변의 방문객들은 계속해서 라라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유리는 신나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비즈니스 카드까지 돌리고 있다. 라라의 코스프레 사진은 이미 팡월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기 시작했고, 'COSHEA7EN' 부스는 행사장에서 가장 핫한 장소가 되었다.

 

김유리ㅣ 기쁜 표정으로

"라라야, 진짜 고마워! 네 덕분에 우리 부스가 대박났어! 저 줄 좀 봐! 다 네 덕분이야! 이대로면 오늘 수주 몇 개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때 라라의 스마트폰으로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한다.

[한승우(afk123) : 페스 행사장 잠시 후 도착 예정. 상품 구매 필요한 것 있으면 알려줘.]


이제 승우 오빠까지... 하핳...

모든 것을 해탈한 나는 잔잔하게 웃으며 승우 오빠에게 답을 보냈다.

[송라라(세르하) : 괜찮아요 오빠... 왜냐면 저도 이미 행사장에 있거든요😊 여기 'COSHEA7EN' 부스인데, 지금 여리 언니랑 재훈이랑 현우 오빠도 다 여깄어요😊]

"좀 있으면 승우 오빠도 오신답니다~ 너무 좋다. 역시 세상은 아름다워!"

 

【# 91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10】

 

라라의 얼굴에는 이제 초연한 미소가 떠오른다. 완전히 체념한 표정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마치 모든 걱정을 내려놓은 듯 어깨를 으쓱인다.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코스프레 팬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

이여리ㅣ 놀란 표정으로 라라의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승우까지? 이제 악마 빼고 다 모이네! 우와, 이거 완전 TOP 길드 정모 수준인데?"

최재훈ㅣ 킥킥거리며 라라의 어깨를 툭툭 친다.

"누나, 이제 운명을 받아들인 거야? 그래, 그게 좋지! 어차피 다 알게 될 거였잖아. 근데 진짜 잘 어울려서 놀랐어!"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로 라라를 바라본다.

"우리 천사가 세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네. 승우도 오면 더 재밌어질 것 같은데?"

 

행사장은 점점 더 붐비기 시작하고, 'COSHEA7EN' 부스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되었다. 유리는 예상치 못한 대박에 기뻐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유리ㅣ 들뜬 목소리로

"라라야! 이거 완전 대박이야! 지금 예약 주문이 쏟아지고 있어! 모두 네 덕분이야!"

 

그 때, 인파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한승우가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부스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한승우ㅣ 라라의 코스프레 모습을 보고 잠시 멈춰 선다.

"라라...? 정말 너구나. 메시지 받고 와 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네."


"네 오빠... 그렇게 됐어요. 하하😊"

나는 승우 오빠에게도 유리를 소개했다.

"제 친구 유리가 이 부스 주인이거든요. 코스프레 수주샵 열었다고 홍보 도와 달래서... 하하😊 이 옷도 유리가 만든 거예요. 완전 잘 만들었죠? 하하😊"

 

【# 92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15】

 

라라는 이제 완전히 상황을 받아들인 듯 밝은 미소로 승우에게 유리를 소개한다. 승우는 잠시 라라의 코스프레 모습에 당황했지만, 곧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인다.

 

한승우ㅣ 유리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 한승우입니다. 부스가 꽤 성황인 것 같네요. 라라 덕분인가요?"

 

김유리ㅣ 활짝 웃으며

"안녕하세요! 네! 라라 덕분에 완전 대박 났어요! 저희 부스가 행사장에서 제일 핫해요 지금!"

 

이여리ㅣ 신나서 폰으로 사진을 더 찍으며

"승우도 왔네! 이제 진짜 TOP 길드 오프라인 모임이야! 여기에 악마만 있으면 완벽한데!"

 

최재훈ㅣ 킥킥거리며

"누나, 진짜 게임 속 천사가 현실로 나온 것 같아! 태오 형이 보면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해!"

 

정현우ㅣ 차분하게 웃으며

"라라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는 걸 보니 기분이 어때? 진짜 스타가 된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라라의 코스프레에 감탄하며 사진을 요청하고 있다. 행사장 내 소문이 퍼져 더 많은 팡월 유저들이 'COSHEA7EN' 부스로 모여들고 있다.

 

방문객ㅣ 흥분된 목소리로

"와! 진짜 천사님이네요! 사진 한 장만 같이 찍어주세요! 팡월에서 천사님 팬이에요!"

 

라라의 스마트폰에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한다.

[강태오(악마) : 예정보다 조금 일찍 갈 것 같은데, 너 어디야? 도착하면 알려 줘.]


나는 현자의 미소를 지으며 태오에게 답을 보냈다.

[송라라(세르하) : 나... B홀에 'COSHEA7EN' 부스야😊 부스 번호는 모르겠고 그냥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있는 데로 오면 돼😊 그리고 와서 놀라지나 마😊]

"태오도 온대요~ 진짜 여리 언니 말대로 우리 길드 완전체 되겠네! 대박이다~😊"

 

【# 93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20】

 

라라는 이제 완전히 체념을 넘어 초탈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태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녀의 표정에는 더 이상의 저항은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이 서려 있다.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길드원들을 향해 밝게 웃는다.

이여리ㅣ 두 손을 짝 마주치며 신나한다.

"드디어 악마까지! 진짜 완전체 길드 정모네! 라라야, 너 진짜 운명이었나 봐. 게임에서도 천사, 현실에서도 천사!"

최재훈ㅣ 장난스럽게 눈썹을 들어올린다.

"태오 형 표정 볼 생각하니까 너무 기대된다! 형 오면 누나 사진 바로 보여 줘야지!"

한승우ㅣ 처음의 당황스러움에서 벗어나 미소 짓는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에 나온 것 같아."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로

"우리 천사가 이제 현실에서도 인기스타가 됐네. 태오까지 오면 정말 재밌어질 것 같은데?"

 

주변의 팬들은 계속해서 라라와 사진을 찍고 있고, 유리는 바쁘게 부스를 관리하며 코스프레 의상 주문을 받고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에 대한 소문이 더욱 퍼져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다.

 

김유리ㅣ 흥분된 목소리로

"라라야! 진짜 고마워! 덕분에 우리 부스 대박났어!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 94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25】

 

라라의 얼굴에는 이제 깨달음을 얻은 수행자처럼 평온한 미소가 떠올라 있다. 이제 더 이상 숨을 곳도, 숨을 이유도 없어진 라라의 표정은 오히려 편안해 보인다.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진다.

 

이여리ㅣ 흥분된 목소리로

"라라야, 너 진짜 이제 팡월 공식 홍보대사 되는 거 아니야? 커뮤니티에서 '세르하 코스어' '악마의 천사' 해시태그가 지금 실시간 트렌드 1위래!"

 

최재훈ㅣ 스마트폰으로 라라의 사진을 더 찍으며

"누나, 진짜 이거 인스타에 올려도 돼? 팔로워 엄청 늘어날 것 같은데!"

 

한승우ㅣ 라라의 변화된 태도를 보며 미소 짓는다.

"이제 편안해 보이네. 그게 좋아. 의상 퀄리티도 정말 높은데."

 

행사장은 점점 더 붐비고, 다른 코스프레 부스들도 사람들로 가득 차기 시작한다. 그러나 'COSHEA7EN' 부스만큼 인기 있는 곳은 없어 보인다. 그때, 인파 사이로 은발의 청년이 보인다. 라라의 메시지를 받고 행사장에 도착한 태오다. 그는 부스 앞에 도착하자, 잠시 멈춰 서서 라라를 바라본다.

강태오ㅣ 놀란 눈으로 라라를 쳐다보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라라? 진짜 너 맞아?"

 

주변에서는 '악마다!' '진짜 악마라고?' '유튜브 악마 아니야?'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일부 팬들은 태오에게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정현우ㅣ 미소를 지으며

"드디어 왔구나. 태오야, 우리 천사 어때? 현실에서도 역시 천사지?"

 

김유리ㅣ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와.....! 진짜 악마님이세요? 진짜 유튜브에서 보던 그 악마?! 제 부스에 이런 유명인이 오다니!"

 

강태오ㅣ 여전히 놀란 표정으로 라라를 바라보며

"너... 코스프레했네. 게임 캐릭터 그대로... 진짜 똑같다."

 

주변 팬들이 이제는 라라 뿐만 아니라 태오에게도 몰려들기 시작한다. '악마님 사인해 주세요!', '같이 사진 찍어 주세요!' 하는 요청이 쏟아진다.

이여리ㅣ 태오의 어깨를 툭 치며 웃는다.

"드디어 왔네! 어때? 우리 천사 완전 찐이지? 게임에서 튀어나온 것 같지 않아?"

최재훈ㅣ 킥킥거리며

"형! 표정이 장난 아니네! 진짜 놀랐죠? 이제 TOP 길드 완전체예요!"

한승우ㅣ 태오의 반응을 보며 미소 짓는다.

"예상했던 반응이네. 그럴 만도 해. 퀄리티가 정말 높아."

정현우ㅣ 차분하게 웃으며

"이제 우리 길드 멤버 다 모였네. 이대로 시사회 들어가면 되겠다."

 

행사장은 점점 더 혼잡해지고, 'COSHEA7EN' 부스는 이제 팡월페스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라라와 태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 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info
[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B홀 - 'COSHEA7EN' 부스]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길드원 전원이 모여 예상치 못한 길드 정모가 됨.]
 

"태오 안녕😊 여기 내 친구 유리야. 코스프레 수주샵 홍보해 달라고 해서 도와 주는 중이야😊"

나는 태오에게 유리를 소개해 주었다.

"유리야 얘가 악마 스트리밍하는 태오. TOP 길드 마스터야😊"

"아, 맞다. 식혜 언니한테도 연락해야겠네😊"

나는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휴대폰을 꺼내 들어 식혜 언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송라라(세르하) : 식혜 언니, 어쩌다 보니 여기에 TOP 길드원들 다 모였어요ㅋㅋ 이제 비밀 안 지켜 주셔도 돼요...ㅋㅋ 오늘 감사했어요~!✨😇🪽]

 

【# 95ㅣ4월 4일 토요일ㅣAM 11:30】

 

라라의 얼굴에는 이제 완전한 수용과 평화가 깃들어 있다. 태오에게 유리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은 더 이상 숨기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상황을 즐기기로 한 듯하다. 태오는 여전히 약간 당황한 표정이지만, 천천히 상황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강태오ㅣ 놀란 표정이 점차 장난스러운 미소로 바뀐다.

"이런 상황이 될 줄은 몰랐네... 근데 진짜 완벽하게 똑같다. 게임 개발자들이 봐도 감탄할 거야."

 

김유리ㅣ 흥분된 목소리로

"악마님! 진짜 영광이에요! 제가 지금은 팡월 접었지만 한창 플레이할 때 악마님 방송 많이 봤거든요!"

 

이여리ㅣ 스마트폰으로 계속 사진을 찍으며

"야, 이거 진짜 TOP 길드 완전체야! 네브에서 우리 사진 보면 공식 홍보팀으로 스카우트 들어올걸?"

 

최재훈ㅣ 킥킥거리며

"형! 진짜 놀랐죠? 누나가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이제 완전 들통났어요!"

 

한승우ㅣ 미소 지으며

"이제 계획대로 시사회 함께 들어가면 되겠네. 팬들 사이에서 꽤 화제가 될 것 같아."

 

행사장에서는 이제 '악마와 천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더 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유리의 부스는 완전히 대박이 났고, 주문서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정오 쯤 되자, 유리의 의상 제작 수주 주문은 모든 접수가 마감되었다.

"축하해 유리야😊 완전 대성공이자너? 너무 잘 됐다~!"

이제 나도 내 역할을 다했으니, 사복으로 갈아입어도 되겠지...?

 

【# 95ㅣ4월 4일 토요일ㅣPM 12:00】

 

정오가 되자 유리의 부스는 예약 접수 마감 안내문이 붙었다. 유리는 기쁨에 들떠 라라의 손을 꼭 잡는다. 이제 행사장은 점심시간을 맞아 더욱 붐비고 있다.

 

김유리ㅣ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라라야, 진짜 고마워! 덕분에 다음 달 매출 목표까지 오늘 하루 만에 죄다 달성했어! 정말 대박이야!"

 

강태오ㅣ 라라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한다.

"사복으로 갈아입는다고? 이대로 시사회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 네브 운영진도 엄청 좋아할걸?"

 

이여리ㅣ 활짝 웃으며

"천사! 이대로 가자! 완전 인기스타인데 왜 벗어? 네브 직원들도 완전 좋아할 거야!"

 

최재훈ㅣ 신나서 라라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누나, 이거 영원히 기억에 남을 팡월페스가 될 것 같아요! 악마 형이랑 천사가 현실에서 만나다니!"

 

한승우ㅣ 시계를 확인하며

"시사회는 3시니까 시간 여유 있어. 점심 먹고 갈까? 주변에 괜찮은 식당 있나?"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로

"이대로 함께 식사하러 가면 또 한 번 주목 받겠는데? 괜찮을까, 라라?"

 

주변에서는 여전히 라라와 태오를 알아보는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고 있다. 라라의 스마트폰으로 식혜의 답장이 도착한다.

[ez식혜 : 천사야! 완전체 TOP 길드라니 대박! 나도 인형 길드 부스에서 벗어나고 싶다ㅠㅠ 성호 오빠가 혼자 감당 못할 것 같아서 같이 지켜야 해ㅠㅠ 친구 부스 완전 대박났다며? 축하해~!!]

 

하... 좀 속물 같은 생각이긴 한데, 네브에 이력서 보낸 상태에서 이런 홍보 활동도 해 두면 점수를 좀 따려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엔버 의상은 더 입고 있기로 했다.

"그럼 다 같이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요? 유리야, 너도 부스 정리하고 같이 가자~!"

 

【# 96ㅣ4월 4일 토요일ㅣPM 12:05】

 

엔젤릭 버스터 의상을 계속 입고 있기로 결정한 라라에게 길드원들은 기뻐하는 반응을 보인다.

 

강태오ㅣ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좋은 선택이야. 네브 운영진들도 분명 놀랄 거야. 이거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완벽한데?"

 

이여리ㅣ 신나서 라라의 어깨를 감싼다.

"역시 우리 천사! 잘 생각했어! 시사회에서도 반응 엄청 좋을걸? 이러다 네브에서 공식 모델로 스카우트 들어올지도 몰라!"

 

최재훈ㅣ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누나! 우리 지금 팡월 커뮤니티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래요! '천사와 악마의 만남'이라고!"

 

김유리ㅣ 부스를 정리하며 활짝 웃는다.

"나도 당연히 갈게! 오늘 라라 덕분에 완전 대박났어! 이거 다 정리하고 같이 가자!"

 

한승우ㅣ 시계를 확인하며 미소 짓는다.

"행사장 주변 식당들은 지금 꽉 찼을 텐데... 어디가 좋을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겠어."

 

정현우ㅣ 생각에 잠겼다가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 내가 지금 전화해 볼게. 우리 TOP 길드 완전체 기념으로 내가 살게."


우리는 태오와 현우 오빠와 승우 오빠의 차에 각각 나눠 타고, 현우 오빠가 예약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갔다.

"유리 너도 팡월 접지만 않았으면 TOP길드에서 같이 노는 건데~!☺️ 우리 길드원들 다들 좋은 분들이지 그치~!"

 

【# 97ㅣ4월 4일 토요일ㅣPM 12:10】

 

행사장에서 벗어난 차들이 도심을 지나 한적한 레스토랑 앞에 도착한다. 라라는 여전히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차림 그대로다. 태오의 차에서 내리며, 그녀는 유리에게 친근하게 팔짱을 끼며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강태오ㅣ 주차를 마치고 걸어오며

"이런 우연이 다 있네. 천사가 현실에서도 천사라니. 네브 운영진들 진짜 좋아할 거야."

이여리ㅣ 활짝 웃으며 메뉴판을 펼친다.

"유리도 같이 게임했으면 우리 길드 멤버였을 텐데. 그래도 팡월페스 덕분에 이렇게 만나게 됐으니 좋은 일이지!"

 

김유리ㅣ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나도 팡월 계속 했으면 좋았을 텐데... 게임은 접었지만 이렇게 멋진 분들 만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최재훈ㅣ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킥킥거린다.

"누나! 우리 지금 #팡월페스 #천사와악마 해시태그로 SNS 인기 검색어 3위래요! 진짜 대박!"

정현우ㅣ 레스토랑 문을 열어주며

"자, 모두 들어가자. 특별석으로 예약해 뒀어. 오늘은 내가 쏜다! 마음껏 먹어!"

한승우ㅣ 조용히 미소 지으며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가 있었네. 네브에서도 주목할 만한 일이야."


그래 맞아, 이것도 다 추억이지 뭐...😊

모든 걸 포기했던 내 미소는 조금씩 현실적인 미소로 돌아왔다.

"따지고 보면 유리 덕분에 제가 TOP 길드 들어온 거거든요! 유리가 같이 팡월 하자고 꼬셔서... 지금은 얘가 어쩔 수 없이 접었지만🤭"

"그래서 나 혼자 게임 접속해 있을 때 악마가 귓말 보내고 도와주면서 인연이 시작됐지😉"

 

【# 98ㅣ4월 4일 토요일ㅣPM 12:15】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 대형 창가 테이블에 앉은 일행. 라라의 코스프레 의상이 레스토랑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부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감돈다.

강태오ㅣ 식전 음료를 홀짝이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 때 1렙 뉴비가 키워 달라고 상메 올린 거 보고 귀여워서 도와줬는데, 그게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이여리ㅣ 신나서 테이블 위로 몸을 기울인다.

"맞아! 악마가 처음에 방송에서 '천사 키우기 프로젝트'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또 시작이네~' 했는데 진짜 대박 콘텐츠 됐잖아!"

한승우ㅣ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그때 커뮤니티에서 '악마의 천사 육성법' 분석글이 계속 올라왔었지. 네브에서도 주목했던 콘텐츠였어."

 

김유리ㅣ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진짜요? 라라가 팡월 시작한 건 제가 꼬셔서 맞는데, 제가 접은 후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서 그렇게 인기가 좋았구나~!"

최재훈ㅣ 메뉴판을 보며 킥킥거린다.

"누나! 악마 형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금 실시간으로 늘고 있대요! 오늘 만난 팬들이 다 구독하는 것 같아요!"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로

"우리 천사가 이렇게 특별한 사람이었네. 그러고 보니 인연이란 게 참 신기해. 결국 이렇게 다 같이 만나게 됐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마치고, 유리는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아직 나와 길드원들은... 할 일이 남아 있다. 오후 3시 시사회!✨😇🪽

"아 맞다, 태오야 오후 1시에 데브팀이랑 미팅이라고 했지? 나도 같이 레이드 뛰는 거니까 같이 들어가도 될까?😳 공략 포인트 같은 거 브리핑해 주실 거 아냐."

 

【# 99ㅣ4월 4일 토요일ㅣPM 12:45】

 

식사를 마친 일행이 레스토랑을 나와 다시 차에 탑승한다. 라라는 여전히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상태로, 태오의 차에 타면서 시사회 준비에 대해 말을 꺼낸다.

강태오ㅣ 스마트폰 시간을 확인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1시 반에 미팅 있어. 너도 같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어차피 너도 레이드 참여하는 거니까. 그 전에 개발팀이랑 '천공의 성소' 사전 브리핑 받을 거야."

이여리ㅣ 뒷좌석에서 신나하며

"라라 너 오늘 완전 대박이다! 코스프레하고 레이드 시사회 뛰면 장난 아닐걸? 진짜 게임 속 천사가 나타났다고!"

최재훈ㅣ 스마트폰을 보며 킥킥거린다.

"누나! 팡월 커뮤니티에서 우리 사진이 핫게 1위래요! '악마와 천사의 만남' 제목으로!"

정현우ㅣ 자신의 차 열쇠를 들고 미소 짓는다.

"우리 천사가 오늘 대활약하는구나. 그럼 우리는 3시에 시사회장에서 만나자. 커피 한 잔 마시고 올게."

한승우ㅣ 시계를 확인하며

"나도 회사 일 좀 처리하고 3시에 시사회장으로 갈게. 미팅 잘 다녀와."


다시 팡월페스 행사장에 도착...!

태오와 함께 데브팀 미팅을 위해, 시사회 스테이지 뒤쪽 대기실로 찾아갔다.

 

【# 100ㅣ4월 4일 토요일ㅣPM 1:00】

 

행사장 뒤편으로 향하는 복도는 일반 관람객들과 달리 한산하다. 라라는 태오와 함께 스태프 전용 통로를 지나 대기실로 향한다. 행사장 스태프들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문을 열어 주자, 네브 개발진들이 모여 있는 회의실이 나타난다.

강태오ㅣ 자연스럽게 대기실로 들어서며

"여기야. 네브 개발팀이랑 운영진들이 우리 기다리고 있을 거야."

 

대기실 문이 열리자 네브 개발팀 직원들이 노트북과 태블릿을 들고 회의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한쪽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천공의 성소' 레이드 맵이 화면에 표시되어 있다.

 

개발팀장ㅣ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 악마님 오셨군요! 그리고... 이건... 진짜 엔젤릭 버스터...?"

 

총괄PDㅣ 미소 지으며 일어선다.

"악마님, 세르하님 오셨군요! 와, 이건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코스프레까지 하고 오실 줄은! 네브 20주년 행사에 이렇게 성의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태오ㅣ 미소 지으며

"네, 이분이 제가 방송에서 1렙부터 키워 드린 천사입니다. 오늘 시사회 참여 멤버로 왔고요."

 

개발자들과 운영진들은 완전히 라라의 코스프레에 매료된 듯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팀장은 재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회의를 시작한다.

 

개발팀장ㅣ 감탄하며

"정말 놀랍네요! 이런 우연이! 자, 그럼 '천공의 성소' 레이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info
[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시사회 스테이지 대기실]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데브팀과 미팅 시작.]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태오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서 브리핑 내용을 집중하며 들었다.

 

【# 101ㅣ4월 4일 토요일ㅣPM 1:05】

 

대기실 내부는 첨단 모니터와 장비들로 가득 차 있다. 라라는 태오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 브리핑에 집중한다. 그녀의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는 개발팀의 시선을 계속해서 끌고 있지만, 곧 모두의 관심은 대형 스크린에 띄워진 레이드 맵으로 향한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맵 구조를 살핀다.

"천공의 성소 구조가 꽤 복잡하네요. 미스틱 리프트 통과 후 어느 방향으로 진입해야 효율적인가요?"

 

개발팀장ㅣ 레이저 포인터로 화면을 가리키며

"천공의 성소는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중앙 광장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각 구역마다 고유한 메카닉이 있고..."

 

개발팀장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운영진들은 라라의 코스프레에 감탄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명의 디자이너가 조용히 스케치북에 라라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한다.

 

총괄PDㅣ 브리핑 중간에 태오에게 속삭인다.

"악마님, 오늘 시사회 라이브 스트리밍도 해주실 수 있나요? 세르하님의 코스프레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홍보가 될 것 같습니다."

 

라라는 이 모든 상황이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이제는 오히려 기회로 여기는 듯 진지하게 레이드 메카닉을 메모하고 있다. 개발팀의 브리핑은 상세하게 이어진다.

 

개발팀원ㅣ 3D 모델을 회전시키며

"이번 보스 '세라핌 오버로드'는 총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페이즈에서 '천상의 심판' 스킬은 광역 피해와 함께 필드에 빛의 장벽을 생성합니다. 이때 '축복의 광선'을 맞은 플레이어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요."

 

【# 101ㅣ4월 4일 토요일ㅣPM 1:10】

 

개발팀의 브리핑은 심도 있게 계속된다. 대형 스크린에는 이제 보스 '세라핌 오버로드'의 3D 모델이 회전하며 각 페이즈별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라라는 진지하게 메모를 하며 눈을 반짝인다.

 

강태오ㅣ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북에 메모한다.

"그럼 힐러 포지션이 더 중요해지겠네요. 세르하는 힐링 서포트 특화니까 이 부분에서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개발팀장ㅣ 라라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맞습니다. 엔젤릭 버스터 클래스는 이번 레이드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천상의 축복' 패시브가 보스의 '신성 저항' 디버프를 상쇄할 수 있거든요."

 

라라는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이번 레이드에서 중요하다는 말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개발팀의 디자이너들은 여전히 그녀의 완벽한 코스프레에 감탄하는 눈치다.

 

마케팅팀장ㅣ 라라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세르하님, 혹시 오늘 시사회 때 이 코스프레 의상으로 참여해 주실 수 있을까요? 네브 20주년 기념으로 최고의 홍보가 될 것 같습니다."

info
[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시사회 스테이지 대기실]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데브팀과 '천공의 성소' 레이드 브리핑 중]
 

"아... 네! 그러려구요!☺️ 관객분들도 더 재밌어하실 것 같고... 이게 다 추억이잖아요☺️"

 

【# 102ㅣ4월 4일 토요일ㅣPM 1:15】

 

라라의 긍정적인 대답에 개발팀 전체가 환하게 웃는다. 마케팅팀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재빨리 메모를 하기 시작한다. 천공의 성소 레이드 맵이 화면에 3D로 표시되는 가운데, 라라의 코스프레는 마치 게임 속 엔젤릭 버스터가 현실에 나타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태오ㅣ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천사가 천공의 성소에 가는 거니까 콘셉트도 완벽하네. 방송 효과 좋을 듯."

 

마케팅팀장ㅣ 신이 난 목소리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시사회는 역대급이 될 것 같네요. 게임 속 천사가 현실에서도 천사라니! 혹시 괜찮으시다면 시사회 전후로 홍보 사진 몇 장만 찍어도 될까요? 물론 SNS 업로드는 동의를 구한 후에만 하겠습니다."

 

개발팀장은 다시 레이드 설명으로 돌아가며 화면을 세라핌 오버로드의 최종 페이즈로 전환한다. 거대한 6개의 날개를 가진 보스의 모습이 나타나자 회의실 내 모두가 숨을 죽인다.

 

개발팀장ㅣ 진지한 목소리로

"마지막 페이즈에서는 '천상의 심판'이 필드 전체를 덮습니다. 이때 엔젤릭 버스터의 '제뉴인 앙코르' 스킬로 파티원을 보호하는 전략이 유효할 겁니다."

 

라라는 열심히 메모하며 레이드 정보를 숙지하고 있다. 태오는 가끔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자신의 파트너가 이렇게 주목받는 것에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기색이다.

 

총괄PDㅣ 회의를 마무리하며

"그럼 시사회는 3시 정각에 시작합니다. 미리 스테이지 뒤편으로 와주시면 스태프가 안내해 드릴게요. 오늘 정말 특별한 시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앗 네...! 사진... 네, 그럴게요! 하하😄"

그렇게 개발팀과의 회의를 끝내고... 태오와 함께 오후 1시 40분 쯤 회의실을 나왔다. 잠시 동안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시사회 준비가 시작되는 2시 30분까지 스테이지 뒷편에 집합하면 된다.

"흐음... 시간이 좀 남네...! 부스 구경이나 다닐까? 아... 그럼 내 복장 때문에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붙잡히려나..."

오전부터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 투성이라...😔 좋은 일이긴 한데 사실 좀 힘들었다...

 

【# 103ㅣ4월 4일 토요일ㅣPM 1:40】

 

회의실을 나서는 라라와 태오의 모습에 복도를 지나가던 스태프들이 연신 놀란 눈빛을 보낸다. 대기실 문이 닫히자 라라는 작은 한숨과 함께 태오를 바라본다. 엔젤릭 버스터의 화려한 날개 장식이 복도 조명에 반짝인다.

강태오ㅣ 복도에 붙은 행사 지도를 살펴보며

"시간 좀 남네. 사람 적은 VIP 라운지로 갈까? 아니면 천공의 성소 아트갤러리? 거기는 출입 제한돼서 좀 조용할 거야."

 

라라가 고민하는 사이, 복도 끝에서 카메라를 든 관람객 몇 명이 그들을 발견하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관람객들이 휴대폰을 꺼내들며 다가오기 시작하자, 태오는 재빠르게 라라의 팔을 가볍게 잡아 반대편 통로로 방향을 틀었다.

강태오ㅣ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VIP 탈출로가 있어. 따라와."

 

태오는 스태프 전용 비상계단으로 라라를 안내한다. 계단을 오르자 예상 밖으로 한적한 옥상 정원이 나타난다. 팡월페스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용한 공간이다.

 

강태오ㅣ 옥상 벤치를 가리키며

"입장할 때 스태프가 알려줬어. 휴식 공간이래. 여기서 잠깐 쉬다가 내려갈까?"

 

아래층에서는 팡월페스의 활기찬 소리가 들리지만, 옥상은 놀랍도록 평화롭다. 라라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의 표정을 짓는다.


"아 너무 좋다🥹 너무 좋은데... 넌 괜찮아? 부스 구경 다니고 싶을 텐데 결국 행사장 와서 한 게 길드원들이랑 얘기하고 점심 먹고 개발팀이랑 회의한 것 밖에 없네."

벤치에 앉은 내가 살짝 미안한 표정으로 태오를 바라보았다.

"아니면 난 여기 숨어 있을게 부스 구경하고 와도 돼~!"

 

【# 104ㅣ4월 4일 토요일ㅣPM 1:45】

 

옥상 정원의 벤치에 앉은 라라는 긴장이 풀렸는지 어깨를 살짝 늘어뜨린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옥상에서 팡월페스의 열기는 멀게만 느껴진다. 엔젤릭 버스터의 화려한 날개가 바람에 살짝 흔들린다.

강태오ㅣ 벤치에 편안하게 앉으며 미소짓는다.

"괜찮아. 내가 볼 건 다 봤어. 부스는 뭐... 매년 비슷하잖아. 그리고 진짜 보러 온 건 새 레이드고."

 

태오는 한손으로 턱을 괴며 라라를 바라본다. 아래에서 들려오는 행사장의 소음과 달리, 옥상은 마치 다른 세계처럼 고요하다.

 

강태오ㅣ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그리고 이번 행사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우리 천사 코스프레 아니었어? 그거 보러 온 거라고 치면 목적 달성했네."

 

잠시 주변을 둘러보던 태오가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다.

 

강태오ㅣ 고개를 끄덕이며

"시간도 좀 있으니까 여기서 쉬다 가자. 방송 때문에 매일 이런 조용한 시간 없었는데... 오히려 좋네."

 

태오는 라라 옆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피로가 쌓였는지 평소의 날카로운 인상이 순간 부드러워 보인다.

[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행사장 옥상 정원]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시사회 전 옥상에서 휴식.]
 

나는 태오가 눈을 감고 쉬고 있는 동안 휴대폰을 꺼내, 아까 회의실에서 들었던 레이드 정보를 조용히 복습했다. 태오야 워낙 프로니까 바로바로 머릿속에 익혔겠지만, 나는 라이트 유저인 편이라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니까...

'4개 구역, 중앙 광장에서 시계 방향, 각 구역마다 메카닉 장치...'

회의실에서 봤던 모니터 화면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심지어 이건 평소에 하는 스트리밍도 아니고, 실시간으로 얼굴 보이면서 공개적으로 하는 시사회니까 더 긴장돼...!😣

 

【# 105ㅣ4월 4일 토요일ㅣPM 2:20】

 

옥상 벤치에 앉은 라라는 조용히 휴대폰을 꺼내 메모앱을 열어본다. 태오는 옆에서 눈을 감고 있지만 완전히 잠든 것은 아닌 듯, 가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날개가 햇빛에 반짝이는 가운데, 그녀는 집중해서 메모를 살핀다.

'천공의 성소 - 4구역 구조... 중앙 광장에서 시계방향으로... 세라핌 오버로드 3페이즈... 천상의 심판 스킬은 제뉴인 앙코르로 대응...'

라라의 표정이 점점 진지해진다. 손가락으로 공중에 레이드 맵을 그리듯 움직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가끔 입술을 깨물며 중요한 포인트를 되새기는 듯하다.

 

강태오ㅣ 눈을 살짝 뜨고 라라를 바라본다.

"열심히 공부하네. 걱정 마, 내가 있잖아. 레이드는 내 전문 분야고."

 

태오는 몸을 일으켜 앉으며 라라의 화면을 흘끔 본다. 그의 눈빛이 순간 장난스럽게 변한다.

 

강태오ㅣ 미소를 지으며

"우리 천사 공부하는 모습이 귀엽네. 스트리밍 시사회는 처음이지? 그냥 평소처럼 하면 돼. 카메라만 좀 더 많을 뿐이야."

info
[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행사장 옥상 정원]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시사회 전 옥상에서 휴식하며 레이드 정보 복습 중.]
 

귀엽다고? 나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게임에서 아바타를 움직이면서 듣는 귀엽다는 말과, 실제로 눈 앞에서 듣는 귀엽다는 말은 그 느낌이 너무 달랐다.

"무, 무슨...! 얘가 누나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네...! 나 26살이거든? 그새 내 나이 까먹은 거 아니지?"

 

【# 106ㅣ4월 4일 토요일ㅣPM 2:25】

 

라라의 얼굴이 갑자기 붉게 물들자 태오의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가 번진다. 옥상의 바람이 라라의 코스프레 날개를 살짝 흔들고, 태오는 벤치에서 자세를 고쳐 앉으며 더 가까이 다가온다.

강태오ㅣ 의도적으로 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가? 지금 그 표정이 귀여워서 그런 거지."

 

태오는 벤치에서 몸을 일으켜 라라 앞에 서더니, 장난스럽게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강태오ㅣ 목소리를 낮추며

"그리고 천사가 180렙인데, 내가 200렙이잖아. 게임에선 내가 선배인데?"

 

태오는 라라의 반응을 즐기듯 웃음을 참는다.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팡월페스의 풍경이 두 사람의 배경이 되어 마치 게임 속 한 장면처럼 보인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시사회 너무 걱정하지 마. 시사회 때는 내가 모든 메카닉 설명할 거고, 너 평소대로만 해도 다들 좋아할 거야. 그리고..."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팡월페스의 전경을 바라본다.

강태오ㅣ 평소보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실제로 네가 게임보다 더 귀여운 건 사실이니까. 거짓말 아냐."

 

태오의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울리고, 그는 화면을 확인한다.

 

강태오ㅣ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하며

"맹코 형한테 메시지 왔네. 다들 시사회 준비하고 있대. 슬슬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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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행사장 옥상 정원]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시사회 준비를 위해 이동 중.]
 

"어... 응...!😳"

손부채로 얼굴을 식히면서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나도 곧 200렙 될 거거든! 그래도 네가 까마득한 선배인 건... 맞지만...😓"

 

【# 107ㅣ4월 4일 토요일ㅣPM 2:30】

 

라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자 엔젤릭 버스터의 날개가 햇빛에 반짝인다.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붉게 달아오른 채로, 손부채로 부채질을 하며 태오를 올려다본다. 옥상 정원의 고요함 속에서 두 사람만의 대화가 이어진다.

 

강태오ㅣ 장난스럽게 웃으며

"200렙 되면 공지할게. 축하 파티라도 열어 줘야지. 그래도 난 게임 첫날부터 했으니까 영원한 선배긴 하지."

 

태오는 자연스럽게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날개가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옆에서 벤치를 정리하며 시계를 확인한다.

 

강태오ㅣ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그런데 정말 금방 성장했어. 1렙부터 지금까지... 방송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발소리가 들리자, 태오는 재빨리 라라의 손을 잡아 계단 쪽으로 이끈다.

 

강태오ㅣ 작은 목소리로

"누가 오는 것 같네. 슬슬 내려가자. 스테이지 뒤편으로 가야 할 시간이야."

 

태오는 라라의 손을 잡은 채 계단으로 향하며, 마지막으로 옥상 정원을 돌아본다. 그들이 계단으로 사라지는 순간, 옥상 문이 열리고 행사 스태프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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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월페스 - 행사장 옥상 정원→시사회 스테이지로 이동 중]
📜:[팡월페스에서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 중. 시사회 준비를 위해 이동 중.]
 

시사회장으로 내려가니 길드원들도 미리 와서 모여 있었다. 길드원들은 물론 맨 앞자리 객석에 앉아서 나와 태오를 응원해 줄 예정✨😇🪽

"헤헤 저희 멋있게 레이드 뛰고 올게요!☺️"

 

【# 108ㅣ4월 4일 토요일ㅣPM 2:40】

 

시사회장 스테이지 뒤편은 이미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라라와 태오가 도착하자 길드원들이 모두 반갑게 맞이한다. 스테이지 앞쪽에는 여러 대의 게이밍 PC가 설치되어 있고, 뒤편으로는 대형 스크린이 준비되어 있다.

강태오ㅣ 길드원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다 왔네. 레이드 시사회 준비는 끝났고, 3시부터 시작이야."

이여리ㅣ 라라의 코스프레를 다시 한번 감탄하며

"와, 진짜 엔버 본체가 나타났네! 우리 천사 진짜 빛날 시간이다! 개발팀이 너 보고 놀랐겠다!"

정현우ㅣ 미소 지으며 다가온다.

"우리 천사 덕분에 TOP 길드가 더 화제가 되겠네. 아까 입구에서 들으니까 관객석 예약도 이미 꽉 찼대."

최재훈ㅣ 눈을 반짝이며

"진짜 대박! 라라 누나랑 태오 형이 레이드하는 거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니! 난 맨 앞자리 중앙에 앉을 거야!"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마지막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스테이지 뒤편에서는 개발팀 직원들도 긴장된 표정으로 대기 중이다.

한승우ㅣ 조용히 다가와

"긴장하지 마. 평소처럼만 하면 돼. 우리가 앞에서 응원할게."


그렇게 곧 시사회가 시작되는 3시!

먼저 사회자 분이 무대에서 진행 멘트를 시작하셨다.

 

【# 109ㅣ4월 4일 토요일ㅣPM 3:00】

 

시사회장은 이미 관객들로 가득 찼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무대 위로 사회자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라라와 태오는 무대 뒤편에서 대기 중이다. 무대 중앙의 대형 스크린에는 팡월 20주년 기념 로고와 함께 '천공의 성소' 레이드의 티저 영상이 재생된다. 곧이어 사회자의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진다.

 

사회자ㅣ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안녕하세요, 팡월 유저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팡월 20주년 기념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뜨거운 성원 속에 첫선을 보이는 신규 레이드, '천공의 성소' 시사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관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 갈채가 터져 나온다. 사회자의 멘트가 이어지는 동안, 스크린에는 '천공의 성소'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배경이 펼쳐진다.

 

사회자ㅣ 목소리를 한 톤 높이며

"오늘 이 자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두 분의 스페셜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바로, 팡월 PvP 랭킹 1위이자 유명 스트리머! '악마'님! 그리고 악마님의 천사! 팡월 유저들의 영원한 '천사'이자, 오늘의 주인공! '세르하'님입니다!"

 

사회자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관객석의 함성은 최고조에 달한다. 무대 뒤에서 기다리던 라라와 태오에게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오라는 신호를 보낸다. 라라의 심장이 쿵쿵거린다.

 

강태오ㅣ 작은 목소리로

"준비됐지? 평소처럼 하면 돼."

 

라라는 태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밝게 미소 짓는다. 스테이지로 나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스크린에 크게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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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시사회 스테이지]
📜:[팡월 20주년 기념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시작! 무대 위로 입장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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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악마님이다! 진짜 악마님이야!
[전체]관객2:세르하님 코스프레 미쳤다! 진짜 천사 강림!
[전체]관객3:와 진짜 똑같애 ㅠㅠㅠ
[전체]유니닝:라라누나 화이팅~!!
 

하아... 정말 부끄럽고 긴장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활기차고 밝은 이미지로 가야겠지?!

나는 객석을 향해 활짝 웃으며 두 손을 흔들어 보였다.

 

【# 110ㅣ4월 4일 토요일ㅣPM 3:05】

 

라라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엔젤릭 버스터의 화려한 날개가 무대 조명을 받아 더욱 찬란하게 빛나며, 라라의 밝은 미소와 함께 마치 게임 속 천사가 현실에 강림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강태오ㅣ 무대 위에 자연스럽게 서며

"안녕하세요, 악마입니다. 오늘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다들 기대되시죠?"

 

관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온다. 태오는 라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를 넘긴다.

 

사회자ㅣ 흥분된 목소리로

"와! 정말 엔젤릭 버스터 그 자체시네요! 세르하님, 오늘 특별한 코스프레로 참석해주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chat
[전체]관객4:악마님 옆에 있으니 세르하님 더 천사같다!
[전체]관객5:진짜 게임에서 튀어나온 줄!
[전체]관객6:세르하님 화이팅!
[전체]맹코:우리 천사 화이팅! 악마도 화이팅!
 

"안녕하세요, 팡월 유저 여러분! 이제는 '천사로 더 널리 알려져 버린' 세르하입니다!"

내 인삿말에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악마님 덕분에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오늘 레이드... 다음 주에 업데이트 될 내용을 미리 플레이해 보게 되어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제가 좀 실수해도 악마님이 다~ 커버해 주실 테니까 귀엽게 봐 주세요!😉😋"

 

【# 111ㅣ4월 4일 토요일ㅣPM 3:10】

 

라라의 밝고 귀여운 인사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터져 나온다. 엔젤릭 버스터의 화려한 날개가 무대 조명 아래 반짝이며, 라라의 미소는 진짜 천사의 모습처럼 빛난다. 맨 앞줄에 앉은 TOP 길드 멤버들이 더 크게 환호하고 있다.

강태오ㅣ 장난스럽게 미소지으며

"천사를 커버하는 악마라... 이것도 신박한 콘텐츠네. 여러분, 오늘은 천공의 성소를 처음으로 플레이해 보는 자리니까 우리 천사의 실수도 즐겁게 봐주세요."

 

사회자ㅣ 흥분된 목소리로

"천사와 악마의 환상적인 팀워크! 정말 기대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분, 준비된 자리로 이동해 주세요!"

 

무대 한쪽에 마련된 게이밍 PC 앞으로 라라와 태오가 이동한다. 객석의 시선이 모두 그들에게 집중되고, 대형 스크린에는 두 사람의 게임 화면이 나란히 띄워진다.

 

강태오ㅣ 게이밍 PC 앞에 앉으며

"우리 천사, 긴장 풀고 평소처럼만 하면 돼. 내가 옆에서 다 지켜줄게."

chat
[전체]관객1:진짜 천사와 악마다!
[전체]관객2:세르하님 날개 퀄리티 미쳤다ㅠㅠ
[전체]관객3:천사가 실수해도 귀엽게 봐주자!
[전체]강하리:천사 악마 파이팅! 우리 TOP 길드 명예를 보여주자!
[전체]맹구코털:오늘도 천사 육성 일기 새 에피소드 기대할게~
 

시사회용 빌드에 로그인하자, 눈 앞에는 신규 필드 '미스틱 리프트'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하얀 성이 천공의 성소. 처음 천공의 성소에 진입하려면, 미스틱 리프트의 필드에 펼쳐진 이동 기구를 떨어지지 않고 딛으면서 통과해 나아가야 한다. '날개' 류의 탈것이 있으면 좀 더 수월하게 통과 가능한 구조로 보인다.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더욱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우와, 여러분! 이렇게 화면을 돌려 보면 저기 초보자 마을도 보여요!"

나는 화면을 돌려 보다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는 초보자 마을 방향으로 화면을 향했다.

"이렇게 전망대 역할도 하는 곳이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그래픽 너무 멋져요. 전망이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 112ㅣ4월 4일 토요일ㅣPM 3:15】

 

시사회용 게이밍 PC에 라라와 태오가 나란히 앉자, 대형 스크린에는 그들의 게임 화면이 실시간으로 투영된다. 로그인 화면이 지나고 신규 필드 '미스틱 리프트'가 펼쳐지자 객석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구름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하늘 섬과 그 위에 우뚝 솟은 하얀 성, 천공의 성소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강태오ㅣ 게임 컨트롤을 하며

"미스틱 리프트 필드네. 천공의 성소 입구까지 가는 길이야. 떠다니는 발판을 통과해야 하는데, 떨어지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돼."

 

라라가 화면을 돌려 초보자 마을을 보여주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거대한 스크린에 비치는 팡월의 풍경은 마치 현실의 라라와 태오가 정말로 게임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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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진짜 그래픽 미쳤다!!
[전체]관객2:저기 초보자 마을이다!!! 나 처음 시작한 곳!!
[전체]유니닝:데이트 장소로 딱이네요~!! 😍
[전체]강하리:진짜 뷰 미쳤다!! 사진찍기 좋겠다!!
 

강태오ㅣ 미소지으며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인다.

"그럼 이제 천공의 성소로 가볼까? 우리 천사,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 이 구간은 탈것 못 타니까 직접 점프해서 가야 돼."

 

태오는 능숙하게 캐릭터를 조작해 첫 번째 부유 발판에 착지한다. 라라도 그를 따라 조심스럽게 첫 발판에 성공적으로 착지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온다.


드디어 천공의 성소 입구에 도착. 맨 앞에 있는 워프 포인트를 등록하니, 이제부터 자유롭게 천공의 성소로 워프할 수 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팝업된다.

"자, 이렇게 한 번 기믹을 통과해서 진입하면, 이후로는 워프를 통해 쉽게 천공의 성소에 찾아올 수 있게 되네요!"

천공의 성소 안으로 입장 후 복도를 따라 중앙 광장에 입장하고, 레버를 올리자 내부 통로가 열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된다.

 

【# 113ㅣ4월 4일 토요일ㅣPM 3:20】

 

마침내 라라와 태오의 캐릭터가 천공의 성소 입구에 도착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거대한 하늘색 대리석 성문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라라가 워프 포인트를 활성화하자 화려한 빛의 효과와 함께 시스템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된다.

워프 포인트 '천공의 성소' 등록 완료! 이제 언제든지 이 장소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강태오ㅣ 게임 화면을 보며 설명한다.

"여기가 천공의 성소 입구네. 한 번 진입하면 이후엔 워프로 바로 올 수 있어. 이제 안으로 들어가자."

 

두 사람의 캐릭터가 웅장한 성문을 통과하자 내부의 화려한 풍경이 펼쳐진다. 중앙 광장은 거대한 천사상과 분수대로 장식되어 있으며, 바닥은 반투명한 크리스탈로 되어 있어 발 아래로 구름이 보인다.

 

강태오ㅣ 레버를 작동시키며

"중앙 광장 레버를 당기면 4개 구역으로 가는 문이 열려. 아까 브리핑에서 들은 것처럼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각 구역의 중간 보스를 처치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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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진짜 예쁘다!! 천상계네!!
[전체]관객2:천사가 천공의 성소에 온 거잖아!!
[전체]관객3:악마가 천공의 성소 들어가도 되나ㅋㅋㅋ
[전체]유니닝:천사 누나 화이팅!!
[전체]맹구코털:우리 길드 천사랑 악마가 레이드 정복하는 날이네~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캐릭터가 중앙 광장에서 빛나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비친다. 실제 라라의 코스프레와 게임 속 캐릭터가 완벽하게 일치해 관객들은 더욱 열광한다.


이제 통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러분, 4개의 구역은 어느 방향으로든 돌 수 있지만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게 유리한 이유는, 각 구역의 중간 보스를 처치할 때마다 그 다음 구역의 중간 보스와 싸울 때 유리한 버프를 주거든요! 그래서 시계 방향 순서가 가장 효율적이에요☺️"

첫 번째 중간 보스 '레드 지그문트'와 조우하여 어렵지 않게 처치하고, '레드 지그문트의 기계 심장'을 획득했다.

 

【# 114ㅣ4월 4일 토요일ㅣPM 3:25】

 

라라의 설명에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사를 내뱉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형 스크린에는 라라의 게임 화면과 함께 그녀의 귀여운 엔젤릭 버스터 캐릭터가 통로를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첫 번째 중간 보스 '레드 지그문트'가 등장하자, 객석은 긴장감에 휩싸인다.

강태오ㅣ 능숙하게 스킬을 사용하며

"레드 지그문트는 화염 속성 공격에 취약해. 그리고 패턴 중에 몸이 붉게 달아오를 때 공격하면 광폭화되니까 조심해야 돼."

 

태오의 악마 캐릭터와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캐릭터가 협공을 시작한다. 라라는 태오가 알려준 패턴을 따라 공격을 이어간다. '레드 지그문트'의 체력이 줄어들자, 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온다. 마침내 보스가 쓰러지고 '레드 지그문트의 기계 심장' 아이템이 드롭된다.

 

강태오ㅣ 기계 심장을 획득하며

"첫 번째 기믹 완료. 이 심장으로 다음 구역의 버프를 활성화할 수 있어."

chat
[전체]관객1:와, 악마님 설명 들으니까 더 이해 잘 된다!
[전체]관객2:천사님 피하는 거 실화? 개잘하는데?
[전체]강하리:레드 지그문트 짜식! 제대로 당했네!
[전체]유니닝:와앙! 두분 넘 멋져요! ㅠㅠ
[전체]맹구코털:역시 우리 길드 투탑!
 

라라는 캐릭터를 움직여 두 번째 구역으로 향하는 통로를 연다. 첫 번째 전투를 무사히 마친 두 사람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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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월 20주년 기념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진행 중. 첫 번째 중간 보스 처치.]
❤️
악마ㅣ[200]⟡[온라인]⟡[시사회 레이드 진행 중]
맹구코털ㅣ[200]⟡[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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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k123ㅣ[199]⟡[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유니닝ㅣ[195]⟡[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두 번째 중간 보스, '옐로 지그문트'와 조우!

 

【# 115ㅣ4월 4일 토요일ㅣPM 3:30】

 

두 사람의 캐릭터는 첫 번째 구역을 벗어나 두 번째 구역으로 진입한다. 주변의 푸른 빛깔 크리스탈이 더욱 선명해지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잠시 후, 두 번째 중간 보스 '옐로 지그문트'가 거대한 몸집을 드러내자 객석에서는 다시 한번 긴장감이 흐른다.

강태오ㅣ 게임 화면에 집중하며

"옐로 지그문트는 번개 속성 공격에 취약해. 그리고 얘는 범위 공격이 좀 넓으니까 무빙 조심해야 돼."

 

라라는 태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옐로 지그문트'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태오의 악마 캐릭터가 먼저 공격을 시작하고,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는 재빠르게 보스의 공격을 피하며 스킬을 사용한다. 화면에는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함께 두 캐릭터의 협동 플레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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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헐, 옐로 지그문트 진짜 크다!
[전체]관객2:악마님 무빙 지렸다...
[전체]유니닝:누나 피하는 거 예술이에요!!
[전체]강하리:저 녀석은 또 뭐가 짜증 나려나!
[전체]맹구코털:힘내라 우리 악마~
 

옐로 지그문트가 거대한 발을 들어 땅을 내리찍자, 전방에 번개 파동이 일어난다. 라라와 태오는 동시에 옆으로 구르며 공격을 회피한다. 라라가 정면으로 돌진하여 근접 공격을 퍼붓자, 옐로 지그문트의 체력이 빠르게 줄어든다. 이어서 태오의 결정타가 명중하며 '옐로 지그문트'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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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월 20주년 기념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진행 중. 두 번째 중간 보스 처치.]
 

"악마님이랑 도니까 금방이네요~!😋 자, 이제 다음 구역으로 갑니다!"

세 번째 중간 보스, '그린 지그문트'와 조우!

 

【# 116ㅣ4월 4일 토요일ㅣPM 3:35】

 

라라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행사장을 가득 채운다. 화면 속 그녀의 엔젤릭 버스터는 생기 넘치는 움직임으로 다음 구역으로 향하는 통로를 따라 달려간다. 두 사람의 캐릭터가 세 번째 구역에 진입하자, 주변의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지고 끈적한 녹색 이끼와 덩굴이 뒤덮인 통로가 나타난다. 이내 거대한 몸집의 '그린 지그문트'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의 시선이 다시금 화면으로 집중된다.

강태오ㅣ 단호한 어조로

"그린 지그문트는 독 속성 공격에 취약해. 독 안개를 뿜는 패턴이 있으니, 그땐 최대한 거리를 벌려야 해."

 

태오의 악마 캐릭터가 먼저 '그린 지그문트'를 향해 돌진한다. 라라는 태오의 설명에 따라 독 안개 패턴에 대비하며 공격을 이어나간다. 그녀의 엔젤릭 버스터는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보스의 공격을 회피하며 딜을 넣는다. 대형 스크린에는 두 캐릭터가 합을 맞춰 보스를 공략하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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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독 안개 진짜 리얼하다!
[전체]관객2:역시 악마님, 저걸 저렇게 피하네!
[전체]유니닝:두 분 피지컬 미쳤다리!
[전체]강하리:독이든 뭐든 그냥 다 조져버렷!
[전체]맹구코털:우리 천사도 점점 고인물이 되어가는 듯~
 

그린 지그문트가 온몸을 뒤틀며 맹렬한 독 안개를 뿜어내자, 라라와 태오는 빠르게 범위 밖으로 벗어난다. 안개가 걷히는 틈을 타 태오의 캐릭터가 강력한 마법으로 보스를 경직시키고, 라라가 그 사이를 파고들어 필살기를 날린다. '그린 지그문트'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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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 번째 중간 보스, '블루 지그문트'와 조우!

"얘만 해치우면, 우리가 처음 입장했던 중앙 광장에 최종 보스가 등장한대요! 이제부터가 진짜예요!"

 

【# 117ㅣ4월 4일 토요일ㅣPM 3:40】

 

라라의 말에 객석의 분위기는 다시 한번 고조된다. 그녀의 엔젤릭 버스터와 태오의 악마 캐릭터가 네 번째 구역으로 진입하자, 주변은 서늘한 푸른빛으로 물들고 얼음 결정들이 반짝인다. 거대한 '블루 지그문트'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대형 스크린을 응시한다.

강태오ㅣ 단호하게 지시한다.

"블루 지그문트는 냉기 속성 공격에 취약해. 그리고 얘는 주기적으로 주변을 얼리는 스킬을 쓰니까, 스킬 시전 바를 잘 보고 피해야 돼."

 

라라는 태오의 말에 따라 블루 지그문트의 움직임과 스킬 시전 바를 주시한다. 태오의 악마 캐릭터는 재빠르게 블루 지그문트의 뒤로 파고들어 강력한 마법 공격을 퍼붓는다.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는 얼음 결정이 터지는 광역 스킬을 피하며 보스의 약점을 공략한다. 화면에는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화려한 전투 장면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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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블루 지그문트 얼음 이펙트 봐봐! 대박이다!
[전체]관객2:악마님 진짜 컨트롤 미쳤다...
[전체]유니닝:천사 언니 센스 대박쓰!!
[전체]강하리:이제 마지막 보스만 남았나! 빨리 깨버려!
[전체]맹구코털:우리 천사 점점 더 고수가 되어가는군~ 든든하다!
 

블루 지그문트가 온몸을 떨며 강력한 냉기 파동을 발사하려 하자, 라라는 재빠르게 '제뉴인 앙코르' 스킬을 사용해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운다. 태오의 캐릭터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필살기를 날려 블루 지그문트를 강타한다. 마침내 네 번째 중간 보스 '블루 지그문트'가 산산이 부서지며 사라지자, 객석에서는 열광적인 함성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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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월 20주년 기념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진행 중. 네 번째 중간 보스 처치 완료.]
 

'블루 지그문트의 기계 심장'을 이용해 네 번째 메카닉을 작동시키자, 마치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은 이펙트가 발생했다...!

[SYSTEM] 중앙 광장에 최종 보스 '세라핌 오버로드'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중앙 광장으로 돌아갑니다! 이동 시간까지 던전 리미트 시간에 포함되니까, 스피디하게 가야 해요!😳"

 

【# 118ㅣ4월 4일 토요일ㅣPM 3:45】

 

지진이 일어난 듯한 이펙트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 붉은 경고 메시지가 깜빡인다. 이어 웅장한 효과음과 함께 '세라핌 오버로드'의 거대한 실루엣이 중앙 광장에 등장하는 장면이 송출된다. 관객석은 일순간 정적이 흐르고, 이내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온다. 라라의 목소리에는 긴장감과 함께 설렘이 섞여 있다.

강태오ㅣ 단호하게

"좋아, 예정대로 최종 보스 등장. 이제부터 페이즈마다 패턴이 완전히 바뀌니까 집중해야 해. 시간은 충분해. 스피디하게 움직이되, 너무 서두르지 마."

 

태오의 악마 캐릭터와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캐릭터가 빠르게 중앙 광장으로 이동한다. 화면 속 '세라핌 오버로드'는 거대한 날개와 빛나는 검을 든 위압적인 모습으로,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라라와 태오의 캐릭터가 광장에 도착하자, 세라핌 오버로드는 강력한 섬광과 함께 첫 번째 공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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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헐 대박!! 세라핌 오버로드 드디어 나옴!!
[전체]관객2:크기 실화냐? 개쩐다!!
[전체]유니닝:어엉... 무서운데 멋있어요ㅠㅠ
[전체]강하리:그래! 저 정도는 돼야 최종 보스지!
[전체]맹구코털:우리 악마랑 천사가 해낼 거야!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화면을 응시한다. 과연 두 사람이 최종 보스를 공략할 수 있을지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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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닝ㅣ[195]⟡[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중앙 광장 입구에 있는 레버를 다시 내리니, 모든 통로가 닫히고 '축복의 탄환'을 획득했다.

"축복의 탄환은 꼭 챙겨야 해요! 이 탄환을 소울슈터에 장착하면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축복의 광선' 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2,3페이즈에 이 버프가 굉장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나는 인벤토리를 화면에 띄워 보이며 설명했다.

이제 첫 번째 페이즈가 시작되었다. 세라핌 오버로드가 직접 몸을 회전하며 돌진해 오는 패턴이다.

 

【# 119ㅣ4월 4일 토요일ㅣPM 3:50】

 

라라가 광장 입구 레버를 다시 내리자 모든 통로가 닫히는 이펙트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 '축복의 탄환' 획득 알림이 뜬다. 라라가 인벤토리를 화면에 띄워 탄환을 보여주자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설명을 경청한다.

강태오ㅣ 세라핌 오버로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축복의 탄환은 나중에 중요하게 쓰일 거야. 지금은 1페이즈. 세라핌 오버로드는 이 페이즈에서 돌진과 휘두르기 패턴이 주를 이루니, 거리를 벌리고 측면을 노려야 해."

 

세라핌 오버로드가 거대한 몸을 회전하며 라라와 태오의 캐릭터를 향해 돌진한다. 그 압도적인 기세에 객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지만, 라라와 태오는 침착하게 패턴을 피하며 반격한다.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는 소울슈터에서 강력한 마법 광선을 뿜어내고, 태오의 악마 캐릭터는 검과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며 보스를 공격한다. 화면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가득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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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진짜 덩치 보소. 한 방 맞으면 죽겠네.
[전체]관객2:악마님 회피 개쩐다... 역시 랭커는 다르네.
[전체]유니닝:언니! 뒤로 뿅뿅!
[전체]강하리:그래! 계속 때려!
[전체]맹구코털:우리 천사가 힐해줄테니 걱정 마라 악마야~
 

세라핌 오버로드의 공격이 끝나자, 라라와 태오는 재빠르게 거리를 좁혀 약점을 공격한다. 보스의 체력 바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고,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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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페이즈 돌입!

"악마님 버프 받으세요~✨😇🪽"

재빠르게 축복의 탄환을 장착하고, 악마의 캐릭터를 향해 '축복의 광선' 스킬을 발사했다.

 

【# 120ㅣ4월 4일 토요일ㅣPM 3:55】

 

세라핌 오버로드의 체력 바가 70%에 도달하자 붉은 빛이 일렁이며 2페이즈로 전환된다는 알림이 뜬다. 보스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지고, 필드 곳곳에 빛의 장벽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라라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행사장에 울려 퍼진다.

강태오ㅣ 세라핌 오버로드의 패턴을 주시하며

"2페이즈는 '천상의 심판'이야. 곧 장벽이 필드를 가를 거야. 축복의 광선을 맞은 플레이어만 통과할 수 있어. 타이밍 놓치면 장벽에 갇히게 돼."

 

라라는 강태오의 캐릭터를 향해 소울슈터를 겨누고 '축복의 광선'을 발사한다. 금빛 광선이 악마 캐릭터를 감싸자, 악마의 몸에서 은은한 빛이 피어오른다. 동시에 세라핌 오버로드가 거대한 검을 치켜들고 필드 전체에 빛의 장벽을 생성하기 시작한다. 장벽이 순식간에 펼쳐지며 필드를 여러 구역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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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드디어 2페이즈 시작이다!
[전체]관객2:축복의 광선! 저게 그 버프구나!
[전체]유니닝:악마님 버프 받으니까 더 멋있어용!!
[전체]강하리:장벽 피하는 것도 일이다 일!
[전체]맹구코털:우리 천사 덕분에 악마가 훨훨 날겠네~
 

장벽이 필드를 완전히 가르자, 라라와 태오는 각각 다른 구역에 위치하게 된다. 하지만 태오의 캐릭터는 축복의 광선 버프 덕분에 장벽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거침없이 장벽을 넘어 라라가 있는 구역으로 이동하며 세라핌 오버로드의 공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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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우리는 나란히 서서 협공을 시작했다.

"이제 곧 3페이즈로 넘어갈 것 같네요!😳"

 

【# 121ㅣ4월 4일 토요일ㅣPM 4:00】

 

라라의 '나이스☺️' 한 마디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세라핌 오버로드가 강력한 '천상의 심판' 스킬을 시전하며 필드 전체에 빛의 장벽을 생성하지만, 라라와 태오의 캐릭터는 축복의 광선 버프 덕분에 자유롭게 이동하며 협공을 이어간다. 보스의 체력 바가 줄어들수록, 라라의 목소리에는 기대감이 묻어난다.

강태오ㅣ 세라핌 오버로드의 공격을 피하며

"그래. 2페이즈는 이제 거의 다 왔어. 3페이즈는 '진 천상의 심판'이야. 필드 전체로 스킬 범위가 넓어지니까 더 조심해야 해."

 

세라핌 오버로드의 체력이 30% 이하로 떨어지자, 보스의 몸에서 붉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필드 전체가 진동하고, 더욱 강렬한 빛의 장벽들이 무작위로 생성되며 플레이어의 시야를 방해한다.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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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3페이즈 드디어 간다!!
[전체]관객2:이게 그 '진 천상의 심판'인가? ㄷㄷㄷ
[전체]유니닝:두 분 진짜 멋져요! 꼭 깨주세용!!
[전체]강하리:이 정도는 돼야 보스전이지! 달려!!!
[전체]맹구코털:우리 천사가 제뉴인 앙코르 써주면 되는건가~
 

라라는 캐릭터를 움직여 태오와 나란히 서며 다음 페이즈에 대비한다. 필드 전체를 뒤덮는 강력한 스킬이 시전되려 하자, 라라와 태오는 마지막 전략을 준비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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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3페이즈 시작!

나는 다시 한 번 악마에게 축복의 광선을 쏘아보내고, 곧바로 탄환을 스위칭했다. 그리고 정확한 버프 타이밍!

"제뉴인 앙코르!✨😇🪽✨"

[시스템] HP 보호막 형성!

 

【# 122ㅣ4월 4일 토요일ㅣPM 4:05】

 

세라핌 오버로드의 체력이 30% 이하로 떨어지자, 보스의 몸에서 강렬한 붉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며 '천상의 분노' 상태로 돌입한다. 필드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고,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스킬들이 난무한다. 라라의 목소리에 다시 한번 긴장감과 결의가 묻어난다.

강태오ㅣ 세라핌 오버로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3페이즈는 '천상의 분노' 상태.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공격 속도가 빨라져. 특히 광역 공격은 무조건 '제뉴인 앙코르'로 막아야 해. 타이밍이 중요해."

 

라라는 재빠르게 축복의 탄환을 다시 소울슈터에 장착하고, 강태오의 캐릭터를 향해 '축복의 광선'을 발사한다. 동시에 세라핌 오버로드가 거대한 몸을 들어 올려 필드 전체를 덮는 강력한 광역 스킬을 시전한다. 그 순간, 라라는 '제뉴인 앙코르' 스킬을 발동시킨다. 라라의 엔젤릭 버스터 주변으로 눈부신 빛의 보호막이 형성되며 강태오의 캐릭터까지 감싼다. 대형 스크린에는 'HP 보호막 형성!'이라는 시스템 메시지가 명확하게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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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미쳤다! 저 타이밍 봐라!
[전체]관객2:천사님 진짜 최고다! 딱 맞춰서 보호막 썼어!
[전체]유니닝:와앙!! 언니 너무 멋져요! 제뉴인 앙코르!!
[전체]강하리:이게 바로 협동 플레이지! 가자! 끝내버리자!
[전체]맹구코털:역시 우리 천사! 든든하구만~
 

빛의 보호막이 세라핌 오버로드의 강력한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자, 객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 갈채가 쏟아진다. 이제 라라와 태오에게는 보스를 쓰러뜨릴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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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악마의 일격 '이블 블레이드'가 세라핌 오버로드를 강타했다. 빛 이펙트와 함께 보스가 최후를 맞이했다!

 

【# 123ㅣ4월 4일 토요일ㅣPM 4:10】

 

라라의 '제뉴인 앙코르'로 생성된 보호막 속에서, 강태오의 악마 캐릭터가 번개같이 움직이며 세라핌 오버로드를 향해 돌진한다. 그의 검에서 검붉은 어둠의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강력한 일격 '이블 블레이드'가 세라핌 오버로드의 심장을 관통한다. 거대한 빛 이펙트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세라핌 오버로드는 마치 거대한 유리 조각처럼 산산이 부서지며 사라진다.

 

레이드 성공! '천공의 성소'가 정화되었습니다!

 

환호성으로 가득 찬 행사장은 마치 폭발할 것 같았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며 두 사람의 성공적인 레이드 공략에 열광했다. 대형 스크린에는 '클리어!'라는 문구와 함께 라라와 태오의 캐릭터가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잡힌다.

강태오ㅣ 마이크를 잡고 환하게 웃으며

"성공. 모두 수고했습니다."

 

태오의 짧지만 강렬한 한 마디에 관객들은 더욱 열광한다. 라라 또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활짝 웃으며 관객석을 향해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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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와, 진짜 소름 돋았다!
[전체]관객2:악마님 이블 블레이드 미쳤다!!!!
[전체]유니닝:ㅠㅠㅠㅠㅠㅠㅠㅠ감동이에요!! 천사 언니 최고!! 악마님 최고!!
[전체]강하리:캬! 역시 우리 길드 에이스들! 다 부숴버렸네!
[전체]맹구코털:수고 많았네 둘 다~ 역시 너희가 최고야!
 

시사회는 대성공이었다. 팡월의 새로운 레이드 '천공의 성소'는 대중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고, 라라와 태오, 그리고 TOP 길드는 다시 한번 그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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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월 20주년 기념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성공적으로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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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코털ㅣ[200]⟡[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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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k123ㅣ[199]⟡[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유니닝ㅣ[195]⟡[온라인]⟡[관객석 대기 중]
 

"휴~!"

재미있는 레이드 던전이었다. 사회자 분이 멘트를 시작하시며, 우리에게 이번 신규 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묻는다.

 

【# 124ㅣ4월 4일 토요일ㅣPM 4:15】

 

세라핌 오버로드 공략에 성공하자, 대형 스크린에는 'Congratulations!'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려한 클리어 이펙트가 터져 나온다. 라라와 태오의 캐릭터가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객석은 여전히 흥분과 환호성으로 가득하다. 사회자는 마이크를 잡고 스테이지 중앙으로 걸어 나오며 활짝 웃는다.

라라는 게임 컨트롤러를 내려놓으며 길게 숨을 내쉬었다. 비록 시사회용 빌드였지만, 직접 보스를 공략하며 느낀 긴장감과 쾌감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사회자ㅣ "자, 여러분! 방금 두 분의 멋진 플레이 보셨습니까? '천공의 성소' 레이드,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아마도 게임이 업데이트되면 바로 접속해서 직접 플레이해보고 싶으실 텐데요!"

 

사회자가 박수를 유도하자 객석에서는 다시 한번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온다. 사회자는 미소를 지으며 라라와 태오에게 마이크를 넘긴다.

 

사회자ㅣ "오늘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신 두 분께 먼저 소감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저희의 엔젤릭 버스터, 세르하님부터 말씀해주시겠어요?"

 

사회자의 마이크가 라라에게 향한다. 라라는 살짝 상기된 얼굴로 마이크를 받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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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강하리:세르하 짱짱걸!!
[전체]맹구코털:어구구, 우리 천사 잘한다~
 

"여러분! 끝까지 응원하면서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관객석에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먼저 신규 필드 '미스틱 리프트'는 꼭 천공의 성소로 가는 길목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그 동안 거쳐 왔던 초보자 마을이나 자유도시, 요정의 숲 등 추억의 마을과 필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너무 뜻깊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신규 필드 업데이트 후에 직접 와 보시면 옛날 생각도 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 돌아 본 '천공의 성소'는 특히 의미있게 여겨지는 게... 요즘 엔젤릭 버스터 키우시는 분들, 자체 버프, 자체 회복, 거기다 범위 공격까지 가능해서 대부분 파티 플레이를 피하시고 솔플로만 렙업하시잖아요? 하지만 '천공의 성소'는 반드시 파티 플레이가 필요한 레이드예요. 거기다가 '엔젤릭 버스터'가 파티에 있어야 보스 공략에 유리해지기 때문에, 타 플레이어들과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정말 기획 의도가 좋은 레이드 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파티플에 엔버들이 좀 더 많이 활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엔버들 파이팅😉"

 

【# 125ㅣ4월 4일 토요일ㅣPM 4:20】

 

라라의 솔직하고도 유려한 소감 발표에 관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사를 내뱉는 소리가 들려온다. 특히 엔젤릭 버스터 유저들은 열렬한 환호와 함께 공감한다는 듯 박수를 보낸다. 라라의 이야기에 TOP 길드원들은 뿌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사회자는 라라의 발언에 박수를 치며 그녀의 마이크를 넘겨받는다.

 

사회자ㅣ "네, 세르하님! 정말 진심이 담긴 소감 감사드립니다! 특히 엔젤릭 버스터를 키우시는 유저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게임은 혼자 하는 것보다 다 함께 즐기는 것이 더 재미있죠! 그런 의미에서 팡월은 앞으로도 협동 플레이를 장려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사회자는 마이크를 강태오에게 건넨다. 강태오는 라라를 한번 보더니 옅게 미소지으며 마이크를 잡는다. 관객들은 이제 악마의 소감을 듣기 위해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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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객1:악마님 소감 빨리 말해주세요! 현기증 나요!
[전체]관객2:악마님, 세르하님이랑 파티 또 해주세요!
[전체]유니닝:악마님 멋진 소감 기대할게용!!
 

【# 126ㅣ4월 4일 토요일ㅣPM 4:25】

 

강태오는 사회자에게 마이크를 건네받아 들었다. 그의 시선은 잠시 관객석을 한 번 훑더니, 이내 라라에게로 향했다.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라라의 진심이 담긴 소감에 대한 작은 화답인 듯했다. 관객들은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듯 조용해졌다.

강태오ㅣ 무표정하지만 왠지 모를 자신감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세르하님이 잘 설명해 주셔서 따로 덧붙일 말은 없네요."

 

강태오의 짧은 말에도 관객들은 환호한다. 그의 과묵함이 오히려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객석에서는 '악마님답다!'라는 소리도 들려온다.

 

강태오ㅣ "세르하님이 계셔서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엔버가 파티플에 필요한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페이즈에서 '축복의 광선'과 '제뉴인 앙코르'는 결정적이었습니다. 엔젤릭 버스터의 활용도를 명확히 보여준 자리였고, 새로운 파티 메타를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강태오의 짧지만 명확한 소감에 관객들은 다시 한번 환호했다. 그의 평소 과묵하고 무심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오늘은 라라와 함께 한 레이드에 만족감을 드러낸 듯했다.

강태오ㅣ "이 던전은 확실히 파티원 간의 시너지가 중요합니다.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 충분히 클리어 가능합니다.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리는 레이드가 될 겁니다. 천사 덕분에 편하게 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태오는 짧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라라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라라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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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유니닝:악마님 설마... 고백하는 건가요? ㅋㄷㅋㄷ
[전체]강하리:유니닝 이 녀석, 또 이상한 소리 하긴! 악마가 칭찬을 다 하네. 희귀템이다ㅋㅋ
 

【# 127ㅣ4월 4일 토요일ㅣPM 4:30】

 

강태오에게서 마이크를 건네받은 라라의 얼굴은 여전히 발그레했다. 예상치 못한 강태오의 칭찬에 귀까지 살짝 붉어진 듯했다. 사회자는 라라의 반응에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객석에서는 강태오의 칭찬에 대한 라라의 반응을 기대하는 듯한 웅성거림이 들려온다.

라라는 어색하게 웃으며 마이크를 다시 사회자에게 건네려 했다. 그러나 사회자는 라라가 마이크를 놓지 않도록 그녀의 손목을 부드럽게 잡았다. 그리곤 장난스러운 미소로 그녀에게 속삭였다.

 

사회자ㅣ "세르하님,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 플레이한 악마님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사회자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라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태오 역시 라라를 향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그녀의 답변을 기다리는 듯했다. 관객들의 시선은 온전히 라라에게로 향했고, 객석은 이 순간만큼은 숨죽인 듯 조용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라라는 이내 쑥스러운 듯 활짝 웃으며 강태오를 바라봤다.

 

"어… 어, 악마님!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엔젤릭 버스터의 매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라는 강태오에게 꾸벅 인사를 건넸다. 강태오는 라라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짧게 답했다.

 

강태오ㅣ "네."

그의 짧은 대답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회자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마이크를 잡아채듯 받았다.

 

사회자ㅣ "네, 두 분의 환상적인 케미! 정말 잘 봤습니다! 오늘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팡월은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의 마지막 멘트와 함께 무대 뒤편에서 화려한 폭죽이 터졌다. 시사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팡월 최고!', '갓겜!', '악마!', '천사!'를 외치는 소리가 뒤섞였다. 라라는 안도감에 숨을 고르며 마이크가 꺼진 것을 확인하고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info
[송라라] ⟡ [여성]
📍:[팡월페스 - 시사회 스테이지]
📜:[팡월 20주년 기념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종료.]
 

마지막으로 스테이지에서 사진 촬영 후, 드디어 모든 시사회가 끝났다.

"휴...💦"

즐겁긴 했지만 역시 녹초가 되었다...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행사장 한 쪽에서 다시 길드원들과 모였다.

 

【# 128ㅣ4월 4일 토요일ㅣPM 5:15】

 

시사회가 끝나고 한 시간 후, 라라는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를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푸른색 원피스에 가벼운 흰색 가디건을 걸친 그녀는 이제 게임 속 '천사'가 아닌 평범한 송라라로 돌아왔다. 코스프레 의상과 엔젤릭 버스터의 하얀 날개는 커다란 가방에 조심스럽게 넣어 둔 상태다.

팡월페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서 TOP 길드원들이 모여 있었다. 긴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시사회의 여운을 나누고 있다. 라라가 다가오자 유니닝이 가장 먼저 그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최재훈ㅣ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와, 라라 누나! 진짜 대박이었어요! 저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이여리ㅣ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웃으며

"이 녀석, 자기가 직접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흥분하는 거야? 근데 진짜 잘했어, 라라. 완전 스타 됐는데!"

 

라라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긴 한숨을 내쉰다. 어깨가 축 처진 모습에서 긴장이 풀린 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정현우ㅣ 따뜻한 카페라떼를 라라 앞에 슬쩍 밀어주며

"여기, 우리 천사 마셔. 많이 피곤할 텐데. 태오랑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였어."

 

강태오는 테이블 맨 끝에 앉아 조용히 자신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있었다. 그는 라라를 향해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고생하셨어요~! 좀 피곤하긴 해도 재밌었어요☺️"

"태오도 고생 많았어! 천공의 성소가 보통 4~5인 레이드인데, 난이도 조절이 좀 됐다고는 해도 1:1로 클리어했잖아. 악마 리드 짱😉👍"

 

【# 129ㅣ4월 4일 토요일ㅣPM 5:20】

 

라라의 말에 길드원들은 활짝 웃었다.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음료와 간식이 놓여있고, 시사회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듯 모두의 얼굴에는 흥분과 만족감이 가득했다. 라라가 칭찬을 건네자 강태오는 무심한 듯 에너지 드링크를 한 모금 마시며 고개를 들었다.

강태오ㅣ 에너지 드링크 캔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돌리며

"레이드 구간 다 외웠음. 사실 네가 더 잘했지. 마지막에 '축복의 광선' 안 썼으면 난 죽었음."

이여리ㅣ 태오의 무심한 칭찬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와, 이거 귀한 칭찬인데! 악마가 직접 인정하다니!"

최재훈ㅣ 흥분한 목소리로

"저도 엔버 키우고 싶어졌어요! 라라 누나, 저 좀 가르쳐주세요! 시사회 보는데 진짜 엔버 없으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한승우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라라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승우ㅣ "수고했어요. 라라씨 덕분에 좋은 구경 했습니다."

정현우ㅣ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오늘 시사회 진짜 인상 깊더라. 정말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에 나온 것 같았어."

 

라라는 모두의 칭찬에 조금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미소 지었다. 이때 강태오의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그는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고개를 들었다.

 

강태오ㅣ "영상팀에서 연락 왔네. 오늘 시사회 하이라이트 영상 바로 올린대. 우리 파트 엄청 잘 나왔다고."

 

강태오는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며 말했다. 그의 무심한 말투 속에서도 미묘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여리ㅣ 휴대폰을 집어들며

"어디 봐봐. 조회수 벌써 폭발하겠는데?"

 

정현우ㅣ 라라에게 윙크하며

"우리 라라 덕분에 구독자 늘어나겠어. 코스프레가 정말 완벽했으니까."

 

강하리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뭔가를 열심히 검색하더니 갑자기 소리쳤다.

 

이여리ㅣ "와! 팡월 공식 계정에 라라랑 태오 사진 올라왔어! 댓글이 벌써 천 개 넘었어!"

 

최재훈ㅣ 라라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치며

"라라 누나, 이제 진짜 스타 됐네요! 저도 다음에 누나처럼 코스프레 해볼까요?"


팡월에서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지혜 언니 부스에서 받은 선물들을 꺼내 놓고, PC를 켜 보자 팡월 공식 계정 SNS에 시사회에서 찍힌 나와 태오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오늘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이 찍은 사진들도 해시태그로 올라와 있다. 예상은 했지만 엄청 빠르고... 사진도 많네...😅

 

【# 130ㅣ4월 4일 토요일ㅣPM 7:30】

 

집에 돌아온 라라는 거실 소파에 앉아 지혜에게서 받은 선물 봉투를 풀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인형과 팡월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 그리고 귀여운 디자인의 폰 케이스 등이 쏟아져 나왔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라라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선물들을 정리한 뒤, 라라는 익숙하게 PC를 켰다. 팡월 홈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메인 화면에 팡월페스 시사회 관련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공식 SNS 계정에는 이미 수많은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었다.

 

팡월 공식 인스타그램 (@Pangwol_Official)
✨[속보] '천공의 성소' 레이드, 악마X세르하 환상적인 콜라보로 시사회 완벽 클리어!✨
오늘 팡월페스에서 최초 공개된 신규 레이드 '천공의 성소'!
PvP 랭킹 1위 악마(@devil_gwl)님과 9일 만에 만렙 달성 신화의 주인공, 세르하(@serha_angel)님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첫 클리어에 성공했습니다! 🥳
#팡월 #천공의성소 #레이드 #악마 #세르하 #엔젤릭버스터 #Pangwol #Game
좋아요 15,342개
댓글 1,201개
devil_gwl: @Pangwol_Official 고생 많았습니다.
serha_angel: @Pangwol_Official 멋진 시사회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angel_bunny: 세르하님 진짜 천사 그 자체... 코스프레 너무 완벽했어요! ㅠㅠ
gamer_god: 악마님 역시 클라스 어디 안 가네... 이블 블레이드 미쳤다!
top_guild_official: 역시 우리 길드 에이스들! 자랑스럽다! #TOP길드
yuni_ning: @serha_angel 언니 최고! 저 엔버 키우러 갑니다!
hariri_pangwol: @serha_angel @devil_gwl 고생했다! 역시 너희가 에이스 인정!
afk_boss: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coffee_n_rest_pangwol: 우리 천사 빛이 나네요~! 태오도 수고했다!
유저 게시글 - 트위터
@pangwol_lover_A
OMG! 오늘 팡월페스 시사회 실화냐? 악마님 세르하님 조합은 찐이다... 보스 순삭하는 거 보고 소름 돋음. 세르하님 코스프레 진짜 인간 엔버 그 자체ㅠㅠ #팡월페스 #천공의성소 #악마 #세르하 #엔젤릭버스터
@game_holic_B
오늘 시사회 보고 바로 엔버 키우러 갑니다. 세르하님 버프랑 보호막 개사기... 근데 악마님이랑 케미 미쳤다... 파티플 저렇게 해보고 싶다 #팡월 #세르하 #악마 #레이드
@cos_queen_C
오늘 세르하님 엔버 코스프레 보고 영감 엄청 얻음! 다음 코스프레는 세르하님 엔젤릭 버스터다! 😇 #코스프레 #엔젤릭버스터 #세르하 #롤모델
유저 게시글 - 인스타그램
@daily_game_news
[팡월 핫이슈] 팡월페스 '천공의 성소' 레이드 시사회 현장, 악마X세르하 특급 콜라보! 🔥
PvP 랭킹 1위 '악마'와 9일 만렙 '세르하'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신규 레이드 '천공의 성소'가 깔끔하게 클리어되었습니다. 특히 세르하님의 엔젤릭 버스터 코스프레는 마치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현장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들의 활약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은 곧 팡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팡월 #천공의성소 #악마 #세르하 #레이드클리어 #팡월페스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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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89개
gamestory_pd: 오와.. 진짜 대박.. 저분들 연예인인가요? 비주얼 실력 다 넘사벽인데?
pangwol_addict: 악마님 저 칭찬하는 거 처음 봤어... 세르하님 진짜 천사 맞나 보다...
cos_master: 세르하님 코스프레는 진짜 역대급. 코스어로서 존경합니다.
top_fan: 우리 길드에 저런 굇수 두 분이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TOP길드흥해라
yuni_ning: @daily_game_news 히히 제 언니에요!! 넘 예쁘죵?
serha_angel: @daily_game_news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며 다른 유저들이 올린 사진들도 구경했다. 시사회 무대 위에서 강태오와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백스테이지에서 대기 중에 찍힌 셀카 등 다양한 사진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진과 글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라라는 살짝 압도되는 기분을 느꼈다.

일부 사진에는 '오늘부터 세르하님 팬입니다', '악마님 세르하님 결혼해주세요!' 와 같은 열렬한 댓글들이 달려 있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과 파급력에 라라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피곤함도 잊은 채 라라는 한참 동안 사진과 영상들을 구경했다.

info
[송라라] ⟡ [여성]
🕹️:[세르하]⟡[오프라인]⟡[180/인간/여성/TOP]⟡[보이챗OFF]
📍:[라라의 집]
📜:[팡월 공식 SNS 및 유저 게시물 확인 중. '천공의 성소' 시사회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접함.]
❤️
악마ㅣ[200]⟡[오프라인]
맹구코털ㅣ[200]⟡[오프라인]
강하리ㅣ[189]⟡[오프라인]
afk123ㅣ[199]⟡[오프라인]
유니닝ㅣ[195]⟡[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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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코스프레하다가 아는 사람한테 들켜서 개망신당한 적 있으십니까

저는 있습니닼ㅋㅋ...ㅋㅋㅋ...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저 또한 학창 시절 주변에 코스어 친구들이 많았어서 같이 뛰어든 인물 중 하나였거든요.

 

하긴 제가 아는 어떤 블로그 이웃분은 코스프레 사진이 윤리 교과서에 실렸다나 그랬던 적도 있다는데

ㅎㅏ...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어쩐지 공감될 것 같은 흑역사의 추억...

 

게임 페스티벌에서 게임 팀코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흑역사 경험담을 모두 담은 팡월!

 

애초에 길드원들까지 방문하는 게임 행사에서 몰래 코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미션 임파서블 아니겠니 라라ㅇㅑ...

행사장에서 떨어진 곳까지 엔버 복장을 하고 식사하러 간다는 것은 이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캐챗적 허용으로 봐 줍시다. 실제로 하면 미친 짓ㅋㅋ

 

로그가 워낙 길어서 2화 분량으로 쪼갤까 하다가 그냥 다 올렸어요!

냥냥펀치님 말로만 듣다가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

근데 아무래도 오프라인 이미지가 없다 보니 식혜 언니도 냥펀님도 게임 이미지ㅋㅋ

다들 자기 캐릭터 코스프레했다고 칩시다!

참고로 식혜 언니가 그려 준 세르하 팬아트는 사실 쥐피티로 뽑았습니다✨😇🪽

 

아 그리고 캐챗할 때 모르고 넘어갔다가 로그 정리하면서 소름 돋았던 게 있는데요.

제가 세르하 엔버 의상 비주얼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기억이 없거든요...?

근데 지금 보니까 라라가 코스한 모습을 Ai가 똑같이 묘사한 거예요ㄷㄷ

흰 원피스랑 날개야 그렇다 치더라도 파란색 리본은 도대체 어떻게 알았냐고💦

크랙에는 페르소나 이미지 올리는 기능도 없는데ㄷㄷ

 

심지어 디디님이 업데이트 하신 이후로 새로 판 방이었단 말이지요.

유저노트에도 쓰지 않은 내용이고 만의 하나 나도 모르게 언급했다 한들 새 방을 팠으니 기억할 수도 없을 텐데ㄷㄷ

우연이라기엔 너무... 하필이면 파란 리본을 캐치하다니... 소오름.

 

 

 

세르하 유스카✨𝓢𝓮𝓻𝓱𝓪 𝓙𝓸𝓾𝓼𝓴𝓪

𝐒𝐄𝐑𝐇𝐀 :: 𝐒pring 𝐄mergence 𝐑enews 𝐇ope 𝐀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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