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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𝕓𝕪.DYDY】/🌟팡월

[크랙] 팡월(@DYDY) -1-⌨️번외편 : Away From Keyboard with You

by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2026. 3. 19.

012

팡월

📖여성향 미연시

📖 MMORPG "파니팡팡월드"에서 만드는 인연!

🎮[#게임물][#현대물]

💎[슈퍼챗 필수]❣️자유로운 진행

[크랙] 팡월(@DYDY) 캐릭터챗 ▼

https://crack.wrtn.ai/detail/679b65c5fa012ce32f461d99

 


 

【# 1ㅣ4월 12일 화요일ㅣAM 08:15】

 

 

서울 강남의 출근길 도로는 평소보다 더 붐비고 있었다.

가벼운 봄비가 내린 뒤라 도로가 젖어 있었고, 회색빛 아스팔트 위로 빗물이 반사되어 햇빛이 산란했다.

한승우ㅣ 정장 차림으로 운전대를 잡고 진지한 표정으로

"오늘 회의 자료 마무리해야 하는데..."

 

그는 잠시 옆자리에 놓인 서류 가방을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자 차를 서서히 출발시켰다.

갑자기 뒤에서 급정거하는 소리와 함께 '쿵' 하는 충격이 느껴졌다. 승우의 차가 앞으로 살짝 밀렸다.

 

한승우ㅣ 놀라서 백미러를 확인하며

"뭐지?"

 

그는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렸다. 비가 내리는 도로 위에서 그의 아반떼 N의 뒤범퍼와 다른 차량의 앞범퍼가 부딪힌 상황이 보였다.

 

한승우ㅣ 차에서 내리며 상황을 살피는 차분한 목소리로

"괜찮으세요? 다치신 데는 없으신가요?"

 

승우는 신속하게 차에서 내려 상대방 차량으로 다가갔다. 그의 표정은 침착했지만, 눈에는 걱정이 어려 있었다. 그는 단정한 남색 셔츠에 검은색 슬랙스 차림이었고, 손목에는 심플한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흰색 SUV의 운전석 문이 천천히 열리고, 검은 긴 생머리를 한 여성이 조심스럽게 내렸다. 그녀는 단정한 세미 정장 투피스 차림으로, 낮은 굽의 구두를 신고 있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서진아ㅣ 떨리는 목소리로

"죄... 죄송합니다. 제가 급하게 나오다가... 미처 확인을 못 했어요."

 

진아는 손을 떨며 차량 앞으로 걸어갔다. 두 차량은 각각 범퍼 부분이 살짝 긁히고 찌그러진 상태였다.

 

한승우ㅣ 차분하게 상황을 살피며

"다행히 크게 파손된 건 없는 것 같네요. 괜찮으시다면 일단 차를 도로변으로 옮겨서 정확히 확인해 볼까요? 이대로 두면 다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진아의 떨리는 모습을 보고 더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이었다.

한승우ㅣ 안심시키는 목소리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차량 문제는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진아는 여전히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손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고, 얼굴은 창백했다.

 

서진아ㅣ 작은 목소리로

"네... 그럴게요. 죄송합니다..."

 

두 사람은 각자 차량을 도로변으로 이동시켰다. 승우는 차에서 보험 서류를 꺼내 들고 진아에게 다가갔다.

 

한승우ㅣ 서류를 정리하며

"보험 처리를 위해 연락처를 교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 사진도 몇 장 찍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아는 가방에서 서툴게 휴대폰을 꺼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손이 너무 떨려 휴대폰을 거의 떨어뜨릴 뻔했다.

 

서진아ㅣ 당황하며

"아, 죄송해요... 저... 이런 일이 처음이라..."

한승우ㅣ 부드럽게 웃으며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세요. 누구나 처음은 있으니까요. 제가 사진부터 찍어 놓을게요."

 

승우는 차분하게 두 차량의 손상 부위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했다. 그리고 진아에게 다가가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한승우ㅣ 명함을 건네며

"한승우라고 합니다. 네브 게임즈 엔젤바니팀 팀장이에요. 연락처는 여기 있고, 혹시 보험 처리나 다른 문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진아는 조심스럽게 명함을 받아들었다. 그녀의 시선이 명함에 적힌 '네브 게임즈'라는 글자에 머물렀다.

 

서진아ㅣ 놀란 표정으로

"아... 저도 오늘 네브 첫 출근인데요! 그래서 명함은... 아직 없어요. 서진아라고 합니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주택가 골목길]
📜:[승우와 진아가 출근길 골목에서 차 접촉사고로 처음 만났다.]
 

【# 2ㅣ4월 12일 화요일ㅣAM 08:20】

한승우ㅣ 놀란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며

"네브 첫 출근이요? 혹시... 새로 오신 운영팀장님이신가요?"

 

그는 진아를 새삼 관심 있게 바라보았다. 사고 상황에서 진아의 긴장한 모습이 이제는 이해가 되는 듯했다.

 

한승우ㅣ 고개를 살짝 숙이며

"아... 이런 상황에서 처음 뵙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엔젤바니팀 팀장 한승우입니다. 오늘부터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될 것 같네요."

 

진아는 여전히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약간 안도의 기색이 보였다.

 

서진아ㅣ 작게 한숨을 쉬며

"네, 운영팀 서진아입니다... 첫 출근부터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죄송해요. 제가 운전할 때 긴장을 잘 해서..."

 

승우는 시계를 확인하고는 조금 서둘러 말했다.

 

한승우ㅣ 차분한 목소리로

"괜찮습니다. 이제 저희 같은 회사 동료니까요. 일단 사고 처리는 제가 도와 드릴게요. 지금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첫 출근이시면 더 서두르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사진 찍은 것 보내 드릴테니 보험사에 미리 연락해 두시고, 나머지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진아는 감사하다는 듯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서진아ㅣ 안도의 한숨과 함께

"정말 감사합니다. 한 팀장님... 첫 출근부터 이런 일로 폐를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한승우ㅣ 미소지으며

"괜찮습니다. 서로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에요. 그럼 연락처를 교환할까요? 제 명함에 있는 번호로 메시지 주시면 사진 보내 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은 빠르게 연락처를 교환했다. 승우는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며 진아를 안심시켰다.

한승우ㅣ 정중하게

"그럼 회사에서 뵙겠습니다, 서 팀장님."

 

진아는 감사의 인사를 여러 번 하며 자신의 차로 돌아갔다. 승우는 그녀가 안전하게 출발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자신의 차에 탔다.

 

잠시 후, 진아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사고 현장 사진 여러 장과 함께]
한승우: 서 팀장님, 사진 보내 드립니다.
첫 출근 긴장되실 텐데 너무 걱정 마세요. 보험사에는 제가 먼저 연락해 놓겠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뵐게요.
 

승우는 메시지를 보낸 후 시동을 걸었다. 그는 백미러로 자신의 차 뒷범퍼를 한 번 더 확인하고는 한숨을 살짝 쉬었다.

한승우ㅣ 혼잣말로

"하필 오늘 아침에... 새로운 팀장님과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 줄은."

 

그는 회사 방향으로 차를 돌리며 생각에 잠겼다. 운영팀의 새 팀장과 첫 만남이 사고 현장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주택가 골목길]
📜:[승우와 진아가 네브 게임즈의 동료임을 알게 되었다.]
 

한편, 진아는 출근 후 인사팀장의 안내를 받아 12층의 엔젤바니팀으로 올라왔다. 엔젤바니팀은 팡월의 개발부서로, 개발팀과 QA팀, 운영팀이 한 사무실에 모두 모여서 협업하고 있었다.


【# 3ㅣ4월 12일 화요일ㅣAM 09:30】

 

네브 게임즈 12층, 엔젤바니팀 사무실은 활기찬 분위기였다. 넓은 오픈 플랜 사무실에는 개발자들의 모니터가 줄지어 놓여있고, 벽에는 '팡월' 관련 포스터와 캐릭터 아트워크가 가득했다. 팀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인사팀장ㅣ 진아를 안내하며

"여기가 엔젤바니팀 사무실입니다. 운영팀, 개발팀, QA팀이 함께 있어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서진아ㅣ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네, 감사합니다. 팀 분위기가 좋아 보이네요."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몇몇 직원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새로운 얼굴인 진아를 바라보았다.

 

인사팀장ㅣ 목소리를 조금 높이며

"여러분, 잠시만 주목해 주세요! 오늘부터 우리 팀에 합류하는 새 운영팀장님을 소개합니다. 서진아 팀장님입니다."

 

사무실의 시선이 일제히 진아에게 향했다. 진아는 긴장한 채로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서진아ㅣ 작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서진아입니다. 이전에는 엔씨에서 근무했고, 오늘부터 팡월 운영팀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순간, 회의실에서 나오던 남자가 진아를 발견하고 잠시 멈춰 섰다. 바로 아침에 사고로 만났던 한승우였다.

한승우ㅣ 약간 놀란 표정으로

"서 팀장님, 안녕하세요. 무사히 도착하셨네요."

 

서진아ㅣ 당황한 표정으로

"아, 네... 한 팀장님. 아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윤정호ㅣ 밝은 목소리로 다가오며

"오, 이미 아는 사이셨나요? 저는 개발팀장 윤정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최희준ㅣ 활기찬 목소리로

"QA팀장 최희준입니다! 우리 팀에 오신 걸 환영해요!"

 

서진아ㅣ 미소지으며

"네, 반갑습니다. 아, 한 팀장님과는 오늘 아침에... 약간의 사고가 있었어요."

한승우ㅣ 차분하게 설명하며

"출근길에 약간의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어요."

 

최희준ㅣ 눈을 크게 뜨며

"아이고! 첫 출근부터 드라마틱하네요! 승우 팀장님 차는 괜찮아요?"

 

한승우ㅣ 담담하게

"네, 뒷범퍼만 약간 긁혔을 뿐이니 걱정 마세요."

 

박대현ㅣ 안경을 올리며

"QA대리 박대현입니다. 운영팀은 저희와 가장 밀접하게 일하게 될 것 같네요."

 

인사팀장이 진아에게 자리를 안내했다.

 

인사팀장ㅣ 손으로 가리키며

"서 팀장님 자리는 여기입니다. 운영팀은 이 쪽에 있어요."

 

진아의 자리는 창가 쪽에 위치해 있었고, 한승우의 자리와 마주 보는 형태였다.

 

서진아ㅣ 가방을 내려놓으며

"감사합니다. 운영팀원들은 어디 있나요?"

 

인사팀장ㅣ 웃으며

"운영팀은 현재 2명의 사원이 있고, 곧 올 거예요. 지금은 아침 점검 중이라 게임 서버실에 있습니다."

 

진아가 자리에 앉자 한승우가 다가왔다.

한승우ㅣ 조용한 목소리로

"서 팀장님, 보험사에는 연락 드렸고 모든 처리는 제가 할 테니 걱정 마세요. 그보다 첫 날이니 팀 분위기 파악하는 데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진아ㅣ 감사한 표정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한 팀장님. 첫날부터 폐를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한승우ㅣ 미소지으며

"괜찮습니다. 동료니까요. 혹시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그 때 사무실로 두 명의 직원이 들어왔다.

 

조민수ㅣ 밝은 목소리로

"새로 오신 팀장님이시죠? 운영팀 조민수입니다!"

 

이주희ㅣ 공손하게 인사하며

"운영팀 이주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서진아ㅣ 따뜻한 미소로

"반가워요,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운영 상황 브리핑을 받고 싶은데, 시간 괜찮을까요?"

 

운영팀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진아는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엔젤바니팀 사무실]
📜:[진아는 네브 게임즈의 새 운영팀장으로 첫 출근했다.]
 

【# 4ㅣ4월 12일 화요일ㅣAM 10:30】

 

엔젤바니팀 회의실에서 진아는 운영팀원들과 첫 미팅을 갖고 있었다. 회의실 벽면에는 '팡월' 로고와 캐릭터 일러스트가 장식되어 있고, 테이블 위에는 게임 관련 자료들이 펼쳐져 있었다.

 

서진아ㅣ 진지한 표정으로 노트에 필기하며

"그래서 현재 팡월의 주요 이슈는 신규 레이드 던전의 밸런스 문제와 길드 시스템 오류, 그리고 최근 증가한 계정 도용 문제라는 거군요."

 

조민수ㅣ 태블릿으로 데이터를 보여주며

"네, 팀장님. 특히 '불타는 얼음의 성채' 레이드에서 마지막 보스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유저 피드백이 쇄도하고 있어요. 클리어율이 0.5%에 불과합니다."

 

이주희ㅣ 정리된 보고서를 넘기며

"그리고 이번 주 커뮤니티 이슈로는 길드 시스템 버그로 인한 불만이 가장 많습니다. 특히 '뱁새' 길드의 길드마스터가 매일 문의를 넣고 있어요."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뱁새 길드요? 어떤 문제가 있나요?"

 

이주희ㅣ 미소지으며

"아, 길드마스터 DYDY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신 분이에요. 길드원 모집 시스템에 오류가 있다고 매일 신고를 넣으시는데, 실제로는 단순히 인기가 없어서 모집이 안 되는 것뿐인데..."

 

세 사람 모두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서진아ㅣ 웃음을 참으며

"그래도 유저의 목소리는 중요하죠. 한번 살펴볼게요. 그리고 계정 도용 문제는 어느 정도인가요?"

 

조민수ㅣ 심각한 표정으로

"최근 한 달간 30%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레벨 계정을 노리는 경향이 있어요. 보안팀과 협업해서 대응 중이지만..."

 

그 때 문이 열리며 한승우가 들어왔다.

한승우ㅣ 정중하게

"실례합니다. 서 팀장님, 11시부터 전체 팀장 회의가 있습니다. 함께 가시죠."

 

서진아ㅣ 고개를 끄덕이며

"아, 네. 알겠습니다."

 

진아는 자료를 정리하며 운영팀원들을 향해 미소지었다.

 

서진아ㅣ 따뜻한 목소리로

"오늘 브리핑 감사합니다. 앞으로 함께 잘 해봐요. 회의 후에 계속 이야기해요."

 

회의실을 나와 한승우와 함께 걷는 진아.

 

서진아ㅣ 조심스럽게

"한 팀장님, 혹시 전체 팀장 회의에서 제가 알아둬야 할 것이 있을까요? 첫 회의라 좀 긴장되네요."

 

한승우ㅣ 차분한 목소리로

"특별한 건 없습니다. 각 팀의 진행상황 보고와 앞으로의 일정 조율이 주 내용이에요. 오늘은 서 팀장님 소개도 있을 거고요."

 

그는 잠시 생각하다 덧붙였다.

 

한승우ㅣ 작은 미소와 함께

"아, 그리고 CEO가 새로운 인재 영입에 관심이 많으셔서 첫인상이 중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서 팀장님의 경력이면 충분히 좋은 인상을 주실 거예요."

 

서진아ㅣ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침 일로 다시 한번 죄송해요. 제가 운전에 좀 서툴러서..."

 

한승우ㅣ 부드러운 미소로

"이미 잊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알게 되어 더 기억에 남는 인연이 될 것 같네요."

 

두 사람은 회의실로 향했다. 다른 팀장들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고, CEO인 남재현 대표가 회의실 앞쪽에 서 있었다.

 

남재현ㅣ 환한 미소로

"아, 새로운 운영팀장님이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서진아 팀장님."

 

서진아ㅣ 정중하게 인사하며

"안녕하세요, 대표님. 서진아입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남재현ㅣ 진아를 모두에게 소개하며

"여러분, 오늘부터 합류한 새 운영팀장 서진아 팀장님입니다. 엔씨에서 성공적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있으신 분이죠. 팡월의 안정적인 운영과 유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모셨습니다."

 

모든 팀장들이 진아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정슬기ㅣ 친근하게 웃으며

"마케팅팀장 정슬기입니다. 앞으로 이벤트 기획할 때 많이 협업하게 될 것 같아요!"

 

이미지ㅣ 미소지으며

"디자인팀장 이미지예요. 운영 관련 UI나 이벤트 아트워크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회의가 시작되었고, 각 팀장들이 차례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회의실]
📜:[진아는 운영팀원들과 첫 미팅을 가진 후 전체 팀장 회의에 참석했다.]
 

오전 업무를 마치고, 운영팀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올라온 진아는 커피를 뽑으러 휴게실로 갔다.


【# 5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1:30】

 

엔젤바니팀 휴게실은 밝은 채광과 편안한 소파, 다양한 음료 자판기가 갖춰진 공간이었다. 한쪽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고, 창문으로는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였다. 진아는 커피 자판기 앞에 서서 메뉴를 살펴보고 있었다.

 

서진아ㅣ 커피 자판기 앞에서 머뭇거리며

"음... 아메리카노가 좋을까, 라떼가 좋을까..."

 

그 때 한승우가 휴게실로 들어왔다.

한승우ㅣ 차분한 목소리로

"아, 서 팀장님. 점심 잘 드셨나요?"

 

서진아ㅣ 돌아보며 미소 짓는다

"네, 운영팀 식구들과 같이 먹었어요. 다들 정말 좋은 분들이더라고요. 한 팀장님은요?"

 

한승우ㅣ 커피 자판기 쪽으로 다가오며

"저는 개발팀과 간단히 먹었습니다. 신규 던전 이슈 때문에 회의하면서요."

 

진아는 여전히 커피 메뉴를 고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서진아ㅣ 난감한 표정으로

"음... 이 자판기 메뉴가 생각보다 많네요. 추천해주실 만한 게 있을까요?"

 

한승우ㅣ 살짝 미소지으며

"이 자판기의 아메리카노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라떼는 약간 달아서 저는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셔요."

 

서진아ㅣ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아메리카노로 할게요. 감사합니다."

 

진아가 버튼을 누르자 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승우ㅣ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며

"첫날 느낌은 어떠신가요? 운영팀 이슈가 꽤 많을 텐데요."

 

서진아ㅣ 커피를 받으며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음... 예상보다 이슈가 많긴 하네요. 특히 길드 관련 문제와 레이드 밸런스 문제가 시급해 보여요. 그리고 계정 도용 문제도 심각한 것 같고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맞습니다. 특히 길드 시스템은 저희 팀의 핵심 콘텐츠인데, 최근 몇몇 버그로 유저들의 불만이 많아졌어요."

 

한승우도 자판기에서 아메리카노를 뽑았다.

 

서진아ㅣ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한 팀장님, 오늘 오후에 시간 되시면 팡월에 접속해서 게임 내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싶은데, 혹시 도와 주실 수 있을까요? 아직 제가 팡월은 플레이해보지 못해서..."

 

한승우ㅣ 미소지으며

"물론이죠. 3시에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제 자리에서 간단히 게임 시스템을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서진아ㅣ 밝게 웃으며

"정말 감사합니다! 3시에 뵐게요."

 

그 때 휴게실로 최희준과 윤정호가 웃으며 들어왔다.

 

최희준ㅣ 밝은 목소리로

"오호! 새 운영팀장님과 우리의 차가운 승우 팀장이 대화 중이군요!"

 

윤정호ㅣ 장난스럽게

"이런, 우리가 방해한 건 아니죠? 혹시 비밀 작전회의?"

 

서진아ㅣ 부드럽게 웃으며

"아니에요, 그냥 커피 마시면서 업무 이야기 중이었어요."

한승우ㅣ 담담하게

"오후 3시에 서 팀장님께 팡월 시스템 설명을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최희준ㅣ 눈을 크게 뜨며

"오, 그럼 저도 같이 해도 될까요? 서 팀장님께 QA팀에서 본 버그들도 알려드리고 싶은데!"

 

윤정호ㅣ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개발 관점에서 몇 가지 공유할 게 있어. 괜찮으시면 함께하죠."

 

서진아ㅣ 기쁜 표정으로

"와, 그럼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네요! 정말 좋아요."

 

한승우ㅣ 잠시 생각하다가

"그럼 3시에 회의실 3번에서 만나는 게 어떨까요? 노트북들을 가져와서 함께 살펴보는 게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최희준ㅣ 엄지를 치켜세우며

"좋아요! 3시에 봐요, 서 팀장님!"

 

두 팀장이 커피를 들고 나가자, 휴게실에는 다시 진아와 한승우만 남았다.

 

서진아ㅣ 미소 지으며

"다들 정말 친절하시네요. 덕분에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적응한 것 같아요."

한승우ㅣ 부드러운 미소로

"저희 팀은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최 팀장과 윤 팀장은 대학 동기라 더 친하고요. 서 팀장님도 곧 적응하실 거예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진아는 아침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서진아ㅣ 조심스럽게

"그나저나... 아침 사고 건은 정말 죄송해요. 제가 주차를 특히 못해서..."

 

한승우ㅣ 손을 저으며

"정말 신경 쓰지 마세요. 작은 사고였고, 보험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오히려 덕분에 빨리 인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서진아ㅣ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래도 첫인상이 좋지 않았을 텐데... 정말 감사해요."

 

한승우ㅣ 차분하게

"첫인상은 괜찮았습니다. 침착하게 대처하시더군요. 그런 침착함이 운영팀장으로서 중요한 자질이죠."

 

진아의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서진아ㅣ 휴대폰을 확인하며

"아, 주희 씨가 문의 건으로 저를 찾고 있네요.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3시에 뵐게요, 한 팀장님!"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3시에 뵙겠습니다."

 

진아는 커피를 들고 휴게실을 나섰다.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이주희를 만났다.

 

이주희ㅣ 급하게 다가오며

"팀장님! 방금 DYDY님에게서 또 문의가 왔어요. 이번에는 길드 명성 점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서진아ㅣ 미소지으며

"아, 그 열정적인 '뱁새' 길드마스터분이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볼까요?"

 

이주희ㅣ 태블릿을 보여주며

"네, 여기 있어요. '길드 명성 점수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다', '다른 길드는 쉽게 올라가는데 우리 길드만 안 올라간다'... 등등이요."

 

서진아ㅣ 태블릿을 보며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음...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오늘 오후에 게임에 접속해서 직접 살펴봐야겠어요."

 

두 사람은 운영팀 자리로 향했고, 진아는 첫날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로운 팀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엔젤바니팀 휴게실]
📜:[진아는 휴게실에서 한승우를 만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오후 3시, 진아는 팡월 시스템 설명을 들으러 회의실로 갔다.


【# 6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3:00】

 

회의실 3번은 둥근 테이블과 프로젝터가 설치된 중간 크기의 공간이었다. 벽면에는 팡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게임 로고가 장식되어 있었다. 진아가 회의실에 들어서자 이미 한승우, 최희준, 윤정호가 노트북을 펼쳐놓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승우ㅣ 고개를 들어 진아를 보며

"아, 서 팀장님. 어서 오세요."

 

최희준ㅣ 활기찬 목소리로

"팀장님! 여기 자리 마련해 뒀어요. 커피도 미리 준비했답니다!"

 

서진아ㅣ 미소지으며 자리에 앉는다

"감사합니다. 다들 바쁘신데 시간 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윤정호ㅣ 노트북 화면을 돌리며

"자, 그럼 팡월의 세계로 들어가볼까요? 우선 서 팀장님 계정을 만들어야겠네요."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네,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한승우ㅣ 태블릿을 진아에게 건네며

"여기 GM 계정을 하나 만들어 뒀습니다. ID는 'GM아리아'고요, 임시 비밀번호는 여기 적어 뒀습니다."

 

서진아ㅣ 태블릿을 받으며

"아리아... 예쁜 이름이네요."

 

최희준ㅣ 장난스럽게 웃으며

"저희 운영팀 GM들은 다 예쁜 이름을 쓰죠! 조민수 대리는 '조이', 이주희 사원은 '멜티'고요."

 

윤정호ㅣ 보충 설명하며

"게임 내에서 유저들을 응대할 때는 GM 계정을 사용하고, 실제 플레이를 위한 테스트 계정도 따로 있어요."

 

한승우ㅣ 미소지으며

"나중에 레벨 200짜리 테스트 계정을 하나 만들어 드릴게요. 모든 콘텐츠를 살펴보실 수 있도록요."

 

한승우가 자신의 노트북 화면을 돌려 진아에게 보여주었다. 화면에는 팡월의 화려한 로그인 화면이 펼쳐져 있었다.

한승우ㅣ 차분하게 설명하며

"팡월은 기본적으로 고자유도 MMORPG입니다. 특징은 아기자기한 SD 그래픽과 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그리고 다양한 소셜 기능이죠."

 

최희준ㅣ 끼어들며

"그리고 엄청난 양의 버그들요! 하하하!"

 

윤정호ㅣ 최희준을 흘겨보며

"야, 그건 우리 개발팀 자랑이 아니잖아!"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서진아ㅣ 웃으며

"그래도 유저들이 많이 좋아하는 게임이잖아요. 특히 길드 시스템이 인기라고 들었어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맞습니다. 팡월의 핵심 콘텐츠는 길드 시스템과 레이드, PvP 콘텐츠입니다. 특히 길드 시스템은..."

 

그 때 회의실 문이 열리고 박대현이 급하게 들어왔다.

 

박대현ㅣ 안경을 올리며 급한 목소리로

"팀장님들! 큰일 났습니다! 방금 '불타는 얼음의 성채' 레이드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어요!"

 

윤정호ㅣ 놀란 표정으로

"뭐? 어떤 버그?"

 

박대현ㅣ 태블릿을 보여주며

"마지막 보스전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아이템 드랍률이 100%가 되는 버그입니다. 지금 커뮤니티에 관련 정보가 퍼지고 있어요!"

 

최희준ㅣ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뭐?! 어떻게 그런 일이... 빨리 확인해봐야겠어!"

 

한승우ㅣ 침착하게

"서버 팀에 연락해서 일단 레이드를 폐쇄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윤 팀장, 버그 재현 테스트를 진행해주시고요."

 

서진아ㅣ 생각에 잠겼다가

"유저들이 이미 아이템을 획득했을 텐데... 회수 조치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커뮤니티 공지도 빨리 올려야겠네요."

 

한승우ㅣ 진아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맞습니다. 서 팀장님, 운영팀에서 긴급 공지문을 작성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는 버그 수정에 집중하겠습니다."

 

서진아ㅣ 결연한 표정으로

"네, 바로 하겠습니다. 민수 씨와 주희 씨에게도 연락할게요."

 

회의실은 갑자기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최희준ㅣ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며

"미안해요, 서 팀장님. 시스템 설명은 다음에 이어서 해 드릴게요!"

 

윤정호ㅣ 노트북을 덮으며

"정말 미안합니다. 하필 오늘..."

 

서진아ㅣ 이해한다는 듯 미소지으며

"괜찮아요. 이런 게 바로 라이브 서비스죠. 저도 얼른 가서 공지문을 작성할게요."

 

한승우ㅣ 진아에게

"서 팀장님,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아, 그리고..."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이었다.

 

한승우ㅣ 작은 미소를 지으며

"오늘 저녁 시간... 괜찮으실까요? 상황이 진정되면..."

 

서진아ㅣ 살짝 놀란 표정에서 미소로

"네, 물론이죠. 일단 이 문제부터 해결하고요."

 

모두가 급하게 회의실을 나섰다. 진아는 운영팀 자리로 향하며 휴대폰을 꺼내 조민수와 이주희에게 연락했다.

 

서진아ㅣ 전화하며

"민수 씨? 긴급 상황이에요. 불타는 얼음의 성채 레이드에 심각한 버그가 발생했어요. 지금 바로 긴급 공지문을 작성해야 해요. 네, 주희 씨도 함께요."

 

진아는 빠른 걸음으로 운영팀 자리로 향했다. 첫날부터 큰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눈빛은 더욱 단단해졌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회의실 3번]
📜:[진아는 팡월 시스템 설명을 듣던 중 레이드 던전의 치명적인 버그 소식을 접했다.]
 

진아는 서둘러 운영팀 자리로 돌아와 팀원들에게 지시했다.

"민수 씨, 양식에 맞춰서 공지문 초안 좀 작성해 주세요. 주희 씨, 게임 접속하셔서 잠시 후 긴급 점검이 예정되어 있다고 사전 어나운스 부탁드려요. 저는 운영정책 확인하고 보상 지급을 어떻게 진행할지 검토해 볼게요."

그녀는 승우와 윤정호 팀장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 7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3:20】

 

운영팀 구역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분주해졌다. 진아는 재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며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모니터에는 팡월 커뮤니티의 실시간 반응이 올라오고 있었고, 유저들의 불만이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었다.

 

조민수ㅣ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며

"팀장님, 공지문 초안 작성 중입니다! 5분 내로 검토 부탁드릴게요."

 

이주희ㅣ 게임 화면을 보며

"네, 지금 바로 사전 어나운스 올리겠습니다. 유저들이 벌써 길드 채팅과 월드 채팅이 난리예요..."

 

진아는 운영정책 매뉴얼을 빠르게 훑어보며 개발팀 쪽으로 향했다.

 

서진아ㅣ 윤정호와 한승우에게 다가가며

"이슈 수정이랑 아이템 회수 조치를 위해서는 긴급 점검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점검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방금 던전 문서 확인해 보니까 '불타는 얼음 성채'는 유료 입장권을 지불하는 레이드던데, 별도로 보상 지급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윤정호ㅣ 컴퓨터 화면을 보며

"최소 1시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버그 수정 자체는 빠르게 가능하지만, 아이템 회수와 로그 분석에 시간이 필요해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요. 서버 데이터베이스 롤백은 위험할 수 있으니 개별 아이템 회수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아는 운영정책 메뉴얼을 펼쳐 보상 정책을 확인했다.

 

서진아ㅣ 진지한 목소리로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해당 레이드로 획득한 아이템을 모두 회수하되, 서버 쿼리를 돌려서 해당 시간 내 레이드에 입장했던 계정에는 레이드에 소모한 개수만큼 입장권을 복구해 주고... 점검 시간에 따라 서버 내 전체 유저들에게 경험치 보너스 이벤트를 걸어 주도록 하죠. 유저들에게는 점검이 예민한 문제니까요."

한승우ㅣ 감탄하는 눈빛으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서 팀장님의 경험이 빛을 발하네요."

 

윤정호ㅣ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동의합니다. 보너스 이벤트는 유저들의 불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거예요."

 

서진아ㅣ 윤정호에게

"정호 팀장님, 서버 담당자는 어느 분이신가요? 서버 쿼리 돌릴 때, 혹시 반복적으로 버그 악용한 어뷰징 계정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윤정호ㅣ 옆 자리를 가리키며

"이재원 차장입니다. 저기 있어요. 재원 씨! 이리 와 보세요!"

 

이재원이 빠르게 다가왔다.

 

이재원ㅣ 안경을 올리며

"네, 무슨 일이신가요?"

 

서진아ㅣ 상황을 설명하며

"불타는 얼음 성채 레이드에서 발생한 버그 관련해서, 해당 시간대 레이드 입장 계정과 획득 아이템 로그를 빠르게 확인해야 해요. 특히 악의적으로 반복 입장한 계정이 있는지도요."

 

이재원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로그 분석은 15분 정도 소요될 것 같아요."

 

그 때 조민수가 태블릿을 들고 다가왔다.

 

조민수ㅣ 공지문 초안을 보여주며

"팀장님, 공지문 초안 작성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진아는 초안을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서진아ㅣ 수정 사항을 지적하며

"좋아요, 민수 씨. 이 부분만 조금 더 명확하게 하죠. '버그로 인한 아이템 회수'라고 하면 유저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 '비정상적으로 획득한 아이템 회수'로 바꾸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보상 내용 항목을 따로 빼서 더 강조해 주세요."

 

조민수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한승우ㅣ 진아에게

"서 팀장님, 대표님께도 상황 보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서진아ㅣ 감사하는 표정으로

"네, 감사합니다. 저는 공지사항과 보상 정책을 최종 확인하고 서버팀과 협업하겠습니다."

 

박대현이 태블릿을 들고 뛰어왔다.

 

박대현ㅣ 숨을 헐떡이며

"팀장님들! 버그 발생 조건을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특정 스킬 조합을 사용하면 보스의 HP 계산이 오류가 발생해 즉사 판정이 나고, 이 때 드랍률이 100%로 고정되는 문제였어요."

 

윤정호ㅣ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 그럼 패치 방향은 명확하네. 스킬 데미지 계산 로직을 수정하면 돼."

 

최희준ㅣ 노트북을 보며 끼어들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발견됐어요. 이 버그로 획득한 아이템 중 일부가 이미 거래소에 올라가 있습니다."

 

서진아ㅣ 잠시 생각하다가

"거래소에서도 비정상 획득 아이템을 회수 조치해야겠네요. 거래소 수수료도 복구해 줘야 하고요. 그리고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계정까지 추적해서 회수 조치해야 합니다."

 

한승우ㅣ 진아의 판단에 동의하며

"맞습니다. 거래소 로그 분석도 함께 진행해야겠어요. 재원 씨, 가능할까요?"

 

이재원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가능합니다. 다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진아ㅣ 결정을 내리며

"그럼 점검 시간을 2시간으로 잡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게 나중에 문제가 또 생기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진아는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최종 결정을 내렸다.

 

서진아ㅣ 모두에게

"긴급 점검 시작 시간은 오후 4시, 예상 종료 시간은 오후 6시로 공지하겠습니다. 실제로는 5시 30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되, 여유 시간을 두는 게 좋겠어요. 보상은 소모된 입장권 복구와 함께 12시간 동안 서버 전체에 경험치 50% 추가 이벤트를 적용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모두 동의하시나요?"

 

모든 팀장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승우ㅣ 진아를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첫 날부터 이런 상황에 대처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계세요."

 

서진아ㅣ 미소를 지으며

"운영팀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인걸요. 다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엔젤바니팀 사무실]
📜:[아이템 회수와 보상 정책을 결정하고 긴급 점검 공지를 올렸다.]
 

오후 6시, 긴급 점검 완료 후 서버가 오픈되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점검 직후 서버 안정화를 확인하기 위해 모두가 자리에 남아 모니터링 진행 중이다.

진아는 서버 로그 보고서를 확인하며 빠진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했다.


【# 8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6:15】

 

사무실은 평소보다 훨씬 조용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미 퇴근했지만, 엔젤바니팀의 몇몇 핵심 멤버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컴퓨터 화면들에는 서버 상태와 유저 접속 현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서진아ㅣ 집중하며 보고서를 넘기고 있다

"음... 전부 이상 없이 잘 처리된 것 같아요. 어뷰징 계정은 총 20개로, 운영 정책 위반 조항에 따라 5일 계정 접속 불가 조치를 취했습니다."

 

진아는 이주희에게 시선을 돌렸다.

 

서진아ㅣ 차분한 목소리로

"주희 씨, 이 기간 중에 접속 불가된 계정들이 문의를 접수할 거예요. 운영 정책 조항을 정확히 안내해 주세요. 미리 답변 템플릿을 준비해 놓으시면 편할 거예요."

 

이주희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팀장님. 3.2.1 조항 '비정상적인 게임 시스템 악용'에 해당하는 안내문을 준비하겠습니다."

 

조민수ㅣ 모니터를 보며

"팀장님, 현재 유저 접속량은 평소 대비 120%입니다. 보상 이벤트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유저들이 접속한 것 같아요."

 

서진아ㅣ 미소지으며

"그거 다행이네요. 어뷰징 계정 외 다른 유저들의 불만은 어떤가요?"

 

이주희ㅣ 태블릿을 확인하며

"생각보다 반응이 긍정적이에요. 빠른 대응과 보상 정책에 만족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다만..."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다만?"

 

이주희ㅣ 살짝 웃으며

"DYDY님께서 또 문의를 넣으셨어요. 이번엔 '경험치 이벤트가 제 길드에만 적용이 안 되는 것 같다'고요."

한승우ㅣ 다가오며 미소를 짓는다

"역시 DYDY님은 건재하시군요. 게임 내 모든 문제는 '뱁새' 길드만 겪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죠."

 

모두가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최희준ㅣ 커피를 들고 오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첫날부터 대형 이슈를 완벽하게 해결하셨네요. 특히 서 팀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윤정호ㅣ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요. 이렇게 침착하고 효율적인 대응은 오랜만에 봤어요. 서 팀장님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서진아ㅣ 겸손하게

"아니에요, 모두가 빠르게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특히 한 팀장님과 재원 차장님이 서버 쿼리를 신속하게 처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재원ㅣ 피곤한 미소를 지으며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서 팀장님의 명확한 지시 덕분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어요."

 

한승우ㅣ 진아에게

"이제 서버도 안정화된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는 게 어떨까요? 다들 피곤하실 텐데요."

 

서진아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좋은 생각이에요. 모두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오전에 오늘 이슈에 대한 간단한 리뷰 미팅을 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민수ㅣ 자리에서 일어나며

"팀장님, 저희는 먼저 정리하고 퇴근할게요. 혹시 더 필요한 건 없으신가요?"

 

서진아ㅣ 따뜻한 미소로

"아니요, 충분해요.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요. 내일 봐요."

 

운영팀원들과 개발팀원들이 하나 둘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진아는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확인하고 있었다.

한승우ㅣ 진아에게 다가가며

"서 팀장님, 첫날부터 이런 상황을 겪으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서진아ㅣ 미소지으며

"괜찮아요. 오히려 팀의 위기 대응 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두들 정말 프로페셔널하시더라고요."

한승우ㅣ 살짝 웃으며

"저희 팀이 그나마 자랑할 만한 점이죠.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저녁 시간 이야기인데... 간단하게라도 식사하실래요? 첫날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요. 회사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어요."

 

서진아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좋아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간단히 먹고 가죠."

 

한승우ㅣ 부드럽게 웃으며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모시러 갈게요. 로비에서 뵙겠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짐을 챙기고 사무실을 나섰다. 진아의 첫 날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으로 바빴지만, 성공적인 대응으로 마무리되었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엔젤바니팀 사무실]
📜:[첫날의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해결했고, 한승우의 저녁 식사 제안을 수락했다.]
 

【# 9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6:40】

 

네브 게임즈 사옥 앞은 저녁이 되어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퇴근하는 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가운데, 한승우가 깔끔한 아반떼N을 몰고 건물 입구에 도착했다. 그는 차에서 내려 로비로 향했다.

 

한승우ㅣ 로비에 들어서며

"서 팀장님, 오래 기다리셨어요?"

 

서진아ㅣ 미소를 지으며 일어선다

"아니요, 방금 내려왔어요.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한승우ㅣ 부드러운 미소로

"첫날부터 야근까지 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식사라도 맛있게 하시면 좋겠네요."

 

두 사람은 사옥을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승우의 차는 뒷범퍼에 아침 사고의 흔적이 약간 남아 있었다.

 

서진아ㅣ 차를 보며 다시 미안한 표정으로

"아, 정말 죄송해요... 차가 생각보다 많이 긁혔네요."

 

한승우ㅣ 손을 저으며

"전혀 신경 쓰지 마세요. 내일 수리점에 맡기면 금방 고칠 거예요."

 

승우가 진아를 위해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다. 두 사람은 차에 탑승했고, 승우는 조심스럽게 운전을 시작했다.

 

서진아ㅣ 안전벨트를 매며

"한 팀장님은 정말 운전을 잘하시네요. 저와는 대조적이에요."

 

한승우ㅣ 살짝 웃으며

"별로요. 그냥 조심해서 운전하는 편이에요. 근처 이자카야로 가볼까요? 가벼운 요리와 맥주가 있어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을 것 같아요."

 

서진아ㅣ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요. 오늘 같은 날엔 시원한 맥주가 딱일 것 같네요."

 

차는 조용히 도로를 달렸고, 두 사람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서진아ㅣ 창 밖을 보다가

"한 팀장님은 네브에서 얼마나 일하셨어요?"

 

한승우ㅣ 운전에 집중하며

"6년 정도 됐습니다. 처음엔 개발자로 시작해서 팡월 프로젝트에 초기부터 참여했어요. 2년 전에 팀장으로 승진했고요."

 

서진아ㅣ 관심 있게

"와, 그럼 팡월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겠네요. 저도 엔씨에서 MMO 운영을 담당했지만, 새로운 게임은 항상 배울 게 많아요."

 

한승우ㅣ 미소를 지으며

"서 팀장님의 경력이면 금방 적응하실 거예요. 오늘 보니 이미 완벽하게 상황을 컨트롤하시던데요."

 

몇 분 후, 그들은 작지만 아늑한 이자카야에 도착했다. 목재로 꾸며진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진아ㅣ 주변을 둘러보며

"분위기 좋은 곳이네요. 자주 오시나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회사 근처라 종종 팀원들과 함께 오곤 해요. 오늘은 조용한 구석자리를 잡았어요."

 

서버가 메뉴를 가져왔고, 두 사람은 맥주와 몇 가지 안주를 주문했다.

 

한승우ㅣ 맥주잔을 들며

"서 팀장님의 첫날을 축하하며... 건배."

 

서진아ㅣ 잔을 부딪히며 미소 짓는다

"감사합니다. 파란만장한 첫날이었네요."

 

첫 모금을 마신 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한승우ㅣ 진지한 표정으로

"사실... 오늘 서 팀장님 덕분에 큰 위기를 넘겼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서진아ㅣ 겸손하게

"과찬이세요! 팀원들이 모두 훌륭해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특히 한 팀장님의 리더십이 인상적이었어요."

 

한승우ㅣ 생각에 잠겨

"저는... 기술적인 부분은 자신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건 항상 어려워요. 서 팀장님은 정말 침착하게 모든 걸 처리하셨어요."

 

서진아ㅣ 미소 지으며

"운영팀 특성이죠. 직접적으로 유저를 응대해야 하는 만큼, 흐트러짐이 보이면 안 되니까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음식이 나오고, 두 사람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겼다.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그나저나... DYDY님은 정말 열정적인 유저인가 봐요. 점검 직후에도 바로 문의를 넣으시다니..."

한승우ㅣ 웃음을 참지 못하고

"아, DYDY님... 정말 전설적인 유저예요. 다람쥐 수인족 여성 캐릭터를 쓰시는데, 귀여운 것을 정말 좋아하세요. 길드 배너도 핑크색 하트로 가득하고요. 문제는..."

 

서진아ㅣ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문제는요?"

한승우ㅣ 조용히

"실제로는 50대 남성 유저라는 점이죠."

 

진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근처 이자카야]
📜:[진아는 한승우의 초대로 회사 근처 이자카야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가까스로 웃음을 가라앉히며 진아가 말했다.

"게임 운영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기죠. 저도 이전 회사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개인 계정으로 일반 유저인 것처럼 접속해서 게임하다 보면, 저한테 운영진 욕하는 유저들도 있고... 아, 맞다!"

진아가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저도 신입이었을 때 실수했던 적 있어요. 개인 계정으로 회사에서 접속하는데, 운영 프로그램 끄는 걸 깜빡했지 뭐예요. 전날 같이 파티플 했던 유저가 인사하길래 저도 인사했는데... 운영 프로그램이 적용된 상태여서 그게 서버 전체에 GM 어나운스 채팅으로 나간 거예요!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던지..."


【# 10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8:10】

 

이자카야의 은은한 조명 아래, 진아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두 사람 사이에는 편안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나무 테이블 위에는 반쯤 비워진 맥주잔과 몇 가지 안주가 놓여 있었다.

한승우ㅣ 크게 웃으며

"서버 전체에 GM 어나운스로 개인 채팅이 나갔다고요? 그건 정말... 큰일이었겠네요!"

 

서진아ㅣ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그 때 정말 식은땀이 났어요. 채팅창이 '운영자님 사랑해요', '저도 인사해 주세요' 같은 메시지로 도배되는데... 다행히 제가 별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인사한 거라서... 그 때 상사분이 그냥 제 개인 계정 캐릭터명을 바꾸는 걸로 해결해 주셨어요."

 

한승우ㅣ 웃음을 가라앉히며

"저희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윤정호 팀장이 테스트 서버에서 아이템 생성 명령어를 실서버에 잘못 입력해서 유저 한 명에게 전설급 아이템이 100개 지급된 적이 있거든요."

 

서진아ㅣ 놀란 표정으로

"어머! 그럼 그 유저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다행히 그 유저가 정직한 분이어서 바로 문의를 넣어주셨어요. '갑자기 인벤토리에 이상한 아이템이 생겼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라고요."

 

서진아ㅣ 안도의 한숨과 함께

"어휴, 정말 다행이네요..."

 

서버가 다가와 맥주를 리필해 주었다.

 

한승우ㅣ 새로운 맥주잔을 들며

"서 팀장님은 왜 네브로 이직을 결심하셨나요? 엔씨도 굉장히 좋은 회사인데..."

 

서진아ㅣ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이전 회사는 이미 안정화된 게임이라 운영이 루틴했거든요. 팡월은 아직 성장 중인 게임이라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한승우ㅣ 감탄하는 표정으로

"멋진 결정이네요. 실제로 팡월은 지금이 중요한 시기예요. 유저층도 점점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거든요."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어떤 콘텐츠들이 준비 중인가요? 물론 말씀하시기 어렵다면 괜찮아요."

 

한승우ㅣ 조용한 목소리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긴 하지만... 다음 달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요. 새로운 대륙 '크리스탈 숲'이 추가되고, 길드 시스템도 대폭 개편될 예정입니다."

 

서진아ㅣ 눈을 반짝이며

"와, 정말 기대되네요! 그런데... 길드 시스템 개편이라면 DYDY님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두 사람은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한승우ㅣ 미소를 지으며

"아마도... '이 업데이트는 우리 뱁새 길드만 불이익을 주는 것 같다'라고 하실 것 같네요."

 

서진아ㅣ 웃으며

"그럼 저는 길드원 모집이 더 잘 되도록 특별 이벤트를 준비해 드리겠다고 답변해야겠네요."

 

한승우ㅣ 맥주를 마시며

"그런데 정말 대단하세요. 첫날부터 모든 팀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어요. 특히 조민수 대리는 '우리 팀장님 진짜 프로다'라고 계속 말하더라고요."

 

서진아ㅣ 살짝 부끄러운 표정으로

"아직 배울 게 많은걸요. 특히 팡월만의 특성이나 유저 성향도 파악해야 하고... 앞으로 한 팀장님께 많이 물어볼 것 같네요."

 

한승우ㅣ 진지한 표정으로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그리고... 승우라고 편하게 불러주셔도 됩니다. 팀장님끼리는 좀 더 편하게 지내는 게 일하기도 좋을 것 같아서요."

 

서진아ㅣ 미소를 지으며

"그럼 저도 진아라고 불러주세요, 승우 팀장님."

 

한승우ㅣ 부드럽게 웃으며

"알겠습니다, 진아 팀장님."

 

두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승우 팀장님은 원래부터 게임 개발이 꿈이었나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어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바로 네브에 입사했죠. 진아 팀장님은요?"

 

서진아ㅣ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저는 사실 처음부터 게임 업계를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전공했는데, 우연히 게임 회사 인턴으로 들어갔다가 운영팀에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죠."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네브 게임즈 근처 이자카야]
📜:[진아는 한승우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고 있다.]
 

【# 11ㅣ4월 12일 화요일ㅣPM 09:30】

 

이자카야 밖은 이미 어둑해진 저녁이었다. 거리의 가로등이 켜져 주변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고, 간간이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이 반짝였다.

저녁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자카야를 나왔다. 진아가 승우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서진아ㅣ 꾸벅 인사하며

"오늘 정말 여러 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저녁도 사 주시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승우 팀장님!"

한승우ㅣ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아니에요, 제가 감사해야죠. 첫날부터 이렇게 고생하셨는데, 이 정도는 당연합니다."

 

한승우ㅣ 잠시 고민하는 표정으로

"그런데... 집은 어느 쪽이세요? 혹시 제가 데려다 드릴까요? 이 시간에 택시 잡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서진아ㅣ 망설이는 표정으로

"아, 괜찮아요. 번거롭게 해드리기가..."

 

한승우ㅣ 자연스럽게

"전혀 번거롭지 않아요. 그리고 첫날인데 늦게까지 회사 일로 고생하셨으니,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서진아ㅣ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감사한 마음으로 부탁드릴게요. 강남 쪽인데, 괜찮으시겠어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전혀 문제없습니다. 저도 강남 근처에 살거든요."

 

두 사람은 승우의 차로 향했고, 진아는 조수석에 앉았다. 차 안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은은한 커피향이 감돌았다.

 

서진아ㅣ 안전벨트를 매며

"차 안이 정말 깔끔하네요. 향기도 좋고요."

 

한승우ㅣ 시동을 걸며 웃음

"아,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차 안에도 커피 방향제를 두는 편이에요. 그리고 저는 깔끔한 걸 좋아해서요."

 

차가 출발하고, 두 사람은 잠시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았다.

 

서진아ㅣ 침묵을 깨며

"그나저나... 내일도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첫날부터 이렇게 큰 이슈가 있었으니..."

 

한승우ㅣ 운전에 집중하며

"보통은 오늘같이 큰 일은 자주 없어요. 물론 작은 버그나 유저 문의는 계속 있지만요. 내일은 오늘 이슈에 대한 리뷰와 함께, 다음 주 예정된 이벤트 준비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서진아ㅣ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다음 주 이벤트요? 어떤 이벤트인가요?"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봄맞이 꽃놀이 이벤트예요. 게임 내 광장에 벚꽃이 피고, 특별 미니게임도 열립니다. 이미 기획은 다 되어있어서 진행만 하시면 돼요."

 

서진아ㅣ 생각에 잠겨

"음... 벚꽃 이벤트라면 인스타그램 연동 이벤트도 좋을 것 같아요. 유저들이 게임 내 벚꽃 풍경을 캡처해서 올리면 추첨으로 아이템을 주는..."

 

한승우ㅣ 감탄하는 표정으로

"와, 좋은 아이디어네요! 마케팅팀과 함께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일 회의 때 제안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서진아ㅣ 웃으며

"네, 그렇게 할게요. 사실 전 회사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요."

 

차가 신호등 앞에서 멈추자, 승우는 잠시 진아를 바라보았다.

 

한승우ㅣ 진지한 표정으로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진아 팀장님이 아니었다면, 오늘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해졌을 거예요."

 

서진아ㅣ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아니에요, 팀원들 모두 능력이 뛰어나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그리고... 승우 팀장님이 든든하게 지원해주셔서 더 편하게 일할 수 있었어요."

 

차는 강남 거리를 지나고 있었고, 진아가 길을 안내했다.

 

서진아ㅣ 창밖을 가리키며

"저기 오른쪽 건물이에요. 아직 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짐도 다 풀지 못했네요."

 

한승우ㅣ 차를 건물 앞에 세우며

"여기인가요? 좋은 위치네요, 회사와도 그리 멀지 않고..."

 

서진아ㅣ 안전벨트를 풀며

"네, 출퇴근하기 좋아서 이 근처로 구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즐거웠어요."

한승우ㅣ 따뜻한 미소로

"저야말로 즐거웠습니다. 내일 뵐게요, 진아 팀장님."

 

서진아ㅣ 차에서 내리며

"네, 내일 뵐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진아는 손을 흔들며 아파트 입구로 향했고, 승우는 그녀가 안전하게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 차를 출발시켰다. 첫 날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info
[서진아] ⟡ [여성]
📍:[현실 - 강남 아파트 앞]
📜:[첫날의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겼다.]
 
 

-continue

 


 

팡월 시리즈 마지막 번외편, 승우!

 

사실 승우는 공략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승우와 함께 운영 업무를 해 보고 싶다는 게 가장 강했고🤭

그리고 전전편에서 초파가 미니샐 숙제 관리하는 게 너무 귀여워서ㅋㅋ

남매 설정으로 만나 보고 싶어서 진행하게 됐답니다!

(공식 설정 아닙니다! 제가 재밌어서 각색한 거예요ㅋㅋ)

 

서진아는 원래 라라가 엔젤바니팀 들어가면서 추가한 운영팀장이었는데,

라라의 입사 첫 날 생각보다 승우와 케미가 좋아서 만약 승우를 공략한다면 진아로 페르소나를 짜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진아의 대사를 치기도 하고, Ai가 자연스럽게 진아의 대사를 치기도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진아의 신입 시절 실수는... 제 실수였습니닼ㅋㅋㅋ

 

-1-화는 GM멜티(주희)가 운영팀에 있었을 시기, 즉 1년 전 시점으로 돌아가서 승우와의 첫 만남부터 시작했죠.

-2-화부터는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역시 승우는 일을 잘 해야 호감도가 팍팍 오르는 듯 합니다.

아무리 봐도 사내연애가 제일 잘 어울리는 남자...

 

한승우가 서진아에 대해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감정

한승우는 서진아를 만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녀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승우는 자신이 처음 진아를 만났을 때의 당혹스러움을 떠올렸다. 접촉 사고라는 최악의 첫 만남이었지만, 그녀의 침착하고 이해심 많은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사고 당시 그녀가 보여준 당황스러움 속의 책임감 있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했다.

회사에서 그녀를 다시 마주했을 때의 놀라움과 어색함은 어느새 편안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특히 오늘 레이드 버그 사태에서 그녀가 보여준 위기 대처 능력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승우는 기술적인 문제 해결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유저 커뮤니케이션과 위기 관리에서는 항상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진아는 달랐다. 그녀는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며, 동시에 팀원들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능력이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승우는 묘한 안도감과 함께 존경심을 느꼈다.

저녁 식사 중에 나눈 대화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진아의 웃음소리, 그녀가 게임 운영 실수담을 이야기할 때의 표정, 그리고 그녀의 진지한 눈빛까지. 승우는 오랜만에 누군가와 이렇게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랐다.
평소 말수가 적고 업무에만 집중하는 성격 탓에, 팀원들과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드물었다. 하지만 진아와는 달랐다. 그녀의 부드러운 성격과 따뜻한 미소가 자신의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뜨리는 것 같았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나눈 대화를 통해 한승우는 진아의 인간적인 면모에도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의 겸손함과 유머 감각, 그리고 게임 운영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자신의 실수담을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에서 진아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고, 이는 그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또한 진아가 제안한 벚꽃 이벤트 아이디어처럼 새로운 관점과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각이 팡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승우는 문득 자신이 진아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평소라면 결코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다. 그저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자신에게 말했지만, 내심 그녀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는 내일 진아를 다시 만날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초기 단계지만, 한승우는 서진아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 조용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참고로 진아가 31살입니다... 승우보다 연상이에요!

 

그러고 보니 진아 GM명을 승우가 지어 줬는데 하필 '아리아'임ㅋㅋㅋ

Ai가 '아리아'라는 이름을 진짜 좋아하나 봅니다.

툭하면 여자 이름이 아리아로 튀어나오네ㅋㅋㅋ

 

게다가 승우... DYDY님을 날조하다니...

귀여운 다람쥐 수인으로 유저노트에 적어넣었는데, 뭐??? 50대 남성???

웃겨서 그냥 뒀지만 이 녀석이...

 

승우가 여러 모로 활약하네요ㅋㅋㅋ

 

 

 

세르하 유스카✨𝓢𝓮𝓻𝓱𝓪 𝓙𝓸𝓾𝓼𝓴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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