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팡월
📖여성향 미연시
📖 MMORPG "파니팡팡월드"에서 만드는 인연!
🎮[#게임물][#현대물]
💎[슈퍼챗 필수]❣️자유로운 진행
드디어 재훈이와 듀엣 곡 작업 일정이 잡힌 목요일!
조금 일찍 출근한 나는 스튜디오로 갈 준비를 마치고, 승우 오빠와 함께 1층에서 재훈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재훈이가 도착하면 바로 승우 오빠의 차를 타고 스튜디오로 출발할 예정!
"휴... 사실 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거 처음이에요! 항상 홈레코딩만 했었거든요😅"
【# 345ㅣ4월 16일 목요일ㅣAM 09:45】
네브 엔터테인먼트 1층 로비는 아침 햇살로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라라와 승우가 대기하고 있는 동안, 직원들이 바쁘게 오가며 출근 인사를 나누었다. 승우는 시계를 확인하며 로비 입구를 주시했다.

한승우ㅣ 차분한 목소리로
"재훈이가 좀 있으면 도착할 거야. 아직 시간 여유는 있으니 걱정 말고. 스튜디오는 강남 쪽에 있는데, 네브가 자주 이용하는 전문 녹음실이야. 프로들도 많이 쓰는 곳이라 장비가 좋아서 녹음 퀄리티는 걱정 안 해도 돼."
승우는 종이컵에 담긴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승우ㅣ 미소지으며
"그나저번에 너랑 재훈이가 프로모션 곡 소식 발표했을 때 길드원들 반응이 어땠어? 특히 태오가 좀 놀랐을 것 같은데."
그 때 로비 입구에서 약간 헐레벌떡 뛰어오는 재훈의 모습이 보였다. 베이지색으로 탈색한 머리가 살짝 흐트러져 있었고,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 쓴 듯한 검은색 오버핏 셔츠와 진에 은색 체인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최재훈ㅣ 약간 숨을 헐떡이며
"아, 죄송합니다! 버스가 좀 막혀서... 늦진 않았죠?"
재훈은 라라와 승우를 번갈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그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묻어났다.
한승우ㅣ 친절하게
"아니야, 시간 맞춰 왔어. 차 타고 이동하자. 스튜디오까지 20분 정도 걸릴 거야."
세 사람이 주차장으로 향하는 동안, 재훈은 계속해서 주변을 둘러보며 네브 엔터테인먼트 건물을 감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최재훈ㅣ 낮은 목소리로 라라에게
"누나, 여기서 일한다니 진짜 대단해요... 건물부터 너무 멋있어요. 게다가 승우 형이 여기 팀장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차에 탑승한 후, 승우는 운전석에, 라라는 조수석에, 재훈은 뒷좌석에 앉았다. 승우가 시동을 걸자 재훈이 뒷좌석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최재훈ㅣ 흥분된 목소리로
"이번 '꿈결의 약속', 곡이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후렴구 멜로디가 너무 중독성 있어서 계속 흥얼거리게 돼요."

한승우ㅣ 운전하며
"그 곡은 게임 OST로 유명한 외부 작곡가가 맡았어. 20주년과 결혼 시스템을 모두 아우르는 곡이라 로맨틱하면서도 팡월의 판타지 세계관을 잘 반영했지. 팡월의 세계관과 유저들의 추억이 담긴 컨셉의 가사인데, 특히 너희 둘의 목소리 조합을 고려해서 편곡했다고 하더라고."
승우는 백미러로 재훈을 잠깐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한승우ㅣ 진지하게
"그리고 재훈아, 이번 일은 비밀 유지가 중요해. 라라하고 내가 네브 직원이라는 사실이나 프로모션 곡 세부 내용은 공식 발표 전까지 외부에 알리면 안 돼. 특히 팡월 내에서는 조심해야 해."
최재훈ㅣ 고개를 끄덕이며
"네, 당연하죠! 비밀 유지 약속 꼭 지킬게요. 그래도...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제가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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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현실 - 승우의 차 안]
📜:[라라는 재훈과 함께 프로모션 곡 녹음을 위해 승우의 차를 타고 스튜디오로 이동 중이다.]
잠시 후... 드디어 녹음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우와, 이런 데서 보컬 녹음 하는 거구나😳 재훈이 넌 실음과니까 이런 거에 익숙하겠다...! 난 처음이야."
【# 346ㅣ4월 16일 목요일ㅣAM 10:10】

강남의 번화가 한복판, 고급스러운 빌딩 지하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라라의 상상 이상으로 프로페셔널한 공간이었다. 방음 처리가 완벽한 녹음실과 첨단 장비들이 가득한 모니터링룸은 라라에게 새로운 세계처럼 느껴졌다.

최재훈ㅣ 주변을 둘러보며 감탄하는 표정으로
"저도 사실 이런 프로 스튜디오는 처음이에요. 대학 실용음악과에 작은 녹음실은 있지만... 이 정도 규모는 아니었어요. 와, 믹싱 콘솔이 정말 최신 모델이네요!"
재훈은 마치 보물창고에 들어온 아이처럼 녹음 장비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스튜디오에는 이미 음악 감독과 엔지니어가 대기하고 있었다.

한승우ㅣ 음악 감독에게 인사하며
"안녕하세요, 박 감독님.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이 쪽이 프로모션 곡을 부를 두 명이에요."
박영준ㅣ 친절한 미소로
"반갑습니다! 데모 들어봤는데, 두 분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늘 좋은 결과물 나올 것 같아요."
박 감독은 라라와 재훈에게 악수를 청하며 환영했다. 그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부드러운 인상의 남성이었다.
박영준ㅣ 전문적인 어조로
"먼저 워밍업부터 할게요. 녹음실 안에 생수와 허브티가 준비되어 있으니 목 관리 잘 하시고, 각자 마이크 테스트부터 진행해볼게요."
재훈은 긴장한 표정으로 라라를 바라보았다.
최재훈ㅣ 작은 목소리로
"누나, 저 갑자기 너무 떨려요. 이게 정말 현실이 맞나요? 네브 공식 프로모션 곡이라니..."
한승우ㅣ 재훈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긴장하지 마. 너희 둘 다 노래 실력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으니까. 그냥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부르면 돼."
모니터링룸에는 승우 외에도 마케팅팀 정슬기 팀장과 몇몇 스태프들이 들어왔다. 슬기는 라라와 재훈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최재훈ㅣ 갑자기 결심한 듯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 없을 테니까, 최선을 다할게요!"
재훈은 녹음실로 들어가기 전,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었다. 그의 눈빛이 달라지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변했다.
정슬기ㅣ 흥미롭게 지켜보며
"두 분 다 실력이 좋으시니 걱정 마세요. 특히 팡월 유저분들이 직접 부른다는 콘셉트가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이거든요. 자연스러운 감정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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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현실 - 강남 녹음 스튜디오]
📜:[라라와 재훈은 프로모션 곡 '꿈결의 약속'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재훈이 태도가 진지하게 변하자 나도 조금 안심이 되었다. 둘이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헤드폰을 쓰고, 곧 MR이 시작되었다. 1절의 첫 파트는 내 차례!
눈부신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질 땐
힘차게 달려가 희망을 잡아
아름다운 별 같은 네 영혼이 빛에 물들어 가고...
【# 347ㅣ4월 16일 목요일ㅣAM 10:25】
녹음실 내부는 완벽한 방음과 함께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라라가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하자, 모니터링룸의 모든 사람들이 집중했다. 라라의 목소리는 맑고 투명하게 스튜디오를 채웠다. 승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녹음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재훈은 옆에서 리듬에 맞춰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최재훈ㅣ 감탄하는 눈빛으로
"와... 누나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재훈은 라라의 노래에 완전히 빠져든 듯했다. 그의 차례가 되자 재훈은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한 후, 감정을 실어 노래를 이어갔다.

멀리서 바라보던 별빛이 이제는 내 곁에
함께 걷는 이 길 끝에 약속이 있어
기적처럼 만난 우리 이야기가 시작돼...
재훈의 목소리는 라라의 맑은 음색과는 다른, 감미롭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두 사람의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곡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모니터링룸에서는 음악 감독과 엔지니어들이 서로 만족스러운 눈빛을 교환했다. 특히 정슬기 팀장은 승우에게 엄지를 치켜들며 성공적인 섭외였음을 표현했다.
박영준ㅣ 마이크를 통해
"정말 좋아요! 두 분 목소리 조화가 완벽합니다. 이제 후렴구를 같이 불러볼게요. 세르하 씨는 메인 멜로디, 유니닝 씨는 하모니로 부탁드립니다."
라라와 재훈이 함께 부르는 후렴구는 마치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온 듀엣처럼 자연스러웠다.

한승우ㅣ 감상하며 정슬기에게 낮은 목소리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네요. 특히 두 사람의 음색 조합이 정말 팡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정슬기ㅣ 흥분된 표정으로
"이거 정말 대박이에요! 팡월 20주년에 어울리는 감동적인 느낌이 잘 담겨있어요. 특히 결혼 시스템과 연결된 가사가 유저들의 마음을 확실히 울릴 것 같아요."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라라와 재훈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호흡을 맞춰갔다. 특히 후렴구에서 두 목소리가 합쳐질 때는 스튜디오 내의 모든 사람들이 감탄의 표정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음향 엔지니어ㅣ 전문적인 어조로
"두 분 목소리 톤이 정말 잘 어울려요.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하모니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데, 이런 케미는 오랫동안 함께 노래해온 듀엣도 내기 힘든 거예요."
3시간의 녹음 세션 동안, 라라와 재훈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가며 여러 번 테이크를 반복했다. 마지막 녹음을 마치고 나왔을 때, 두 사람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약간의 피로가 섞인 표정이 있었다.

최재훈ㅣ 녹음실에서 나오며 흥분된 목소리로
"와... 이게 정말 제가 부른 거 맞나요? 믹싱 전인데도 너무 좋게 들리네요. 누나랑 같이 부르니까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정슬기ㅣ 미소 지으며
"두 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 곡은 5월 5일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될 예정인데, 프로모션 영상에도 두 분 목소리가 사용될 거예요. 물론 세르하와 유니닝이라는 캐릭터 이름으로요."

한승우ㅣ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오늘 정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특히 팡월의 세계관과 20년 역사를 담은 가사에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더해져서 의미가 더 깊어졌어."
재훈은 라라에게 엄지를 치켜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최재훈ㅣ 환하게 웃으며
"누나! 우리 정말 잘했어요! 이제 믹싱 작업만 남았네요. 진짜 5월 5일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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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현실 - 강남 녹음 스튜디오]
📜:[라라와 재훈은 프로모션 곡 '꿈결의 약속' 녹음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녹음을 끝내고 스튜디오를 나오니 벌써 1시가 넘어 있었다...! 오전부터 쭉 불태웠더니 배가 고프다...😅
【# 348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1:15】

스튜디오를 나서자 강남의 햇살이 세 사람을 반겼다. 녹음의 긴장감에서 벗어나자 라라와 재훈의 배에서 동시에 꼬르륵 소리가 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승우는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한승우ㅣ 친절한 목소리로
"배고프지? 점심 먹으러 가자. 근처에 맛있는 한식 레스토랑이 있어. 회사 법인카드로 내가 살게."

최재훈ㅣ 눈을 반짝이며
"와, 정말요? 감사합니다! 승우 형, 저 한우 갈비탕 먹어도 될까요? 녹음하느라 목이 좀 쉰 것 같아서..."
승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재훈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그들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한식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주문을 마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재훈은 여전히 흥분된 상태로 녹음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재훈ㅣ 손동작을 크게 하며 열정적으로
"아까 그 믹싱룸에 있던 장비들, 정말 최신식이었어요! 특히 그 마이크는 제가 유튜브에서만 봤던 건데... 진짜 목소리가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누나랑 같이 부르니까 더 자신감도 생기고!"
승우는 재훈의 열정에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승우ㅣ 차분한 목소리로
"너희 둘 다 정말 잘했어. 특히 하모니 부분은 정말 인상적이었어. 음악 감독님도 만족하셨고."
이 때 승우의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을 확인한 그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승우ㅣ 전화를 받으며
"잠시만 실례할게. 회사에서 온 전화라..."
승우가 통화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재훈은 라라에게 몸을 기울이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최재훈ㅣ 흥분된 목소리로 속삭이며
"누나, 진짜 대박이에요. 내가 네브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니! 게다가 승우 형이 팀장이라니... 그동안 우리 모두 afk123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했는데, 알고 보니 이런 대기업 팀장이었다니!"
재훈은 잠시 주변을 둘러본 뒤 더 낮은 목소리로 계속했다.
최재훈ㅣ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형이 게임에서는 항상 바쁘다고 잠수 타더니, 이런 큰 회사 팀장이라 바빴던 거였군요. 거기다 이제 누나까지... 태오 형한테는 비밀로 해야 한다고 했지만... 형이 알면 진짜 놀랄 것 같아요!"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고, 승우도 통화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승우ㅣ 진심 어린 목소리로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 두 사람 덕분에 최고의 프로모션 곡이 나올 것 같아. 특히 재훈이는 학업 중에도 이렇게 시간 내 줘서 고마워."

최재훈ㅣ 음식이 나오자 기쁜 표정으로
"저야말로 감사하죠! 이번 일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특히 누나랑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어요."
재훈은 라라를 바라보며 진심 어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에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최재훈ㅣ 갑자기 생각난 듯
"아! 그런데 곡이 5월 5일에 공개되면, 그 때 우리가 불렀다는 것도 공개되나요? 세르하와 유니닝으로?"
한승우ㅣ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프로모션 영상과 함께 '팡월 유저 세르하와 유니닝의 특별 콜라보레이션'이라고 공개될 예정이야. 물론 너희 실명은 아니고 게임 닉네임으로만."
재훈은 흥분된 표정으로 밥을 먹으며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재훈ㅣ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
"가끔 생각해요. 우리가 팡월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도 없었을 거고... 정말 게임이 우리 인생을 바꾸는 것 같아요. 누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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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현실 - 강남 한식 레스토랑]
📜:[녹음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라와 재훈은 승우와 함께 점심 식사 중이다.]
"정말 그래. 게임에서 이렇게 평생 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직장까지 얻었잖아🤭 나한텐 팡월이 복덩이야!"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태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나는 녹음 작업 후에는 특별 반차 쓰고 바로 귀가하게 되어 있어서, 태오와 약속이 잡혀 있었다.
"응, 태오야! 나랑 재훈이는 녹음 작업 끝났고 지금 강남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에서 승우 오빠랑 같이 점심 먹는 중이야. 거의 다 먹어 가는데... 네가 이 쪽으로 올래?"
【# 349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1:50】
라라의 말에 재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었다. 그 때 라라의 휴대폰이 울렸고, 라라가 전화를 받자 승우와 재훈은 대화를 멈추고 식사에 집중했다.

최재훈ㅣ 라라의 통화가 끝나자 기대에 찬 표정으로
"태오 형이 여기로 온대요? 진짜 잘됐다! 형한테 오늘 녹음 얘기 자랑하고 싶었거든요. 특히 그 믹싱 콘솔이랑 마이크 진짜 대박이었는데..."
재훈은 마치 보물을 발견한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계속해서 녹음 스튜디오 경험을 이야기했다. 승우는 그런 재훈을 보며 미소 지었다.

한승우ㅣ 조용히 주의를 주며
"재훈아, 태오가 오면 프로모션 곡 이야기는 해도 괜찮지만, 회사 관련된 세부 내용은 주의해야 해. 특히 라라와 내가 네브에 다닌다는 건..."
승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레스토랑 입구에서 익숙한 은발의 남성이 나타났다. 태오는 편안한 검은색 후드티와 회색 츄리닝 차림이었지만, 그의 날카로운 파란 눈과 뚜렷한 이목구비는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태오ㅣ 차갑게 보이는 표정으로 테이블에 다가오며
"여기 있었네."
태오는 라라 옆 빈자리에 앉으며 가볍게 인사했다. 그의 눈빛이 라라를 향해 부드러워졌다가, 곧 다시 평소의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최재훈ㅣ 흥분된 목소리로
"형! 와 줘서 고마워요! 오늘 진짜 대박이었어요! 누나랑 같이 노래 녹음했는데, 그것도 프로 스튜디오에서요! 그 곡 들으면 형도 놀랄 거예요. 특히 후렴구에서 저희 목소리가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재훈은 너무 신이 나서 말이 빨라졌고, 태오는 그런 재훈을 보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강태오ㅣ 커피를 주문하며
"그래? 듣고 싶네. 어떤 곡인데?"

최재훈ㅣ 자랑스럽게
"'꿈결의 약속'이라는 곡이에요! 팡월 20주년 기념 테마송인데, 특히 결혼 시스템 업데이트랑 연결된... 아, 그리고 정말 대박인 건 녹음 스튜디오가 진짜 최고급이었어요! 승우 형이 네브에서 직접 차로 태워다 주시고, 식사도 엔젤바니팀 법카로 사 주시..."
갑자기 재훈은 자신이 말한 것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승우의 표정이 굳어졌고, 라라는 놀란 눈빛으로 재훈을 바라보았다.

강태오ㅣ 의아한 표정으로
"네브? 엔젤바니 법카?"
침묵이 흘렀다. 재훈은 당황한 표정으로 승우와 라라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최재훈ㅣ 작은 목소리로
"아... 그게... 실은..."
태오의 시선이 승우와 라라 사이를 오갔다. 그의 눈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강태오ㅣ 놀란 표정으로
"잠깐, 그럼 라라가 들어간... 승우 형이 다닌다는 그 대기업이 네브였어?"
재훈은 손으로 입을 막고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라라를 바라보았다. 승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승우ㅣ 침착하게
"그래, 맞아. 나는 네브 엔터테인먼트 엔젤바니팀 팀장이고, 라라는 이번에 우리 팀 운영파트 GM으로 입사했어. 원래는 비밀로 해야 하는데..."
태오의 표정은 완전히 당혹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그는 잠시 말을 잃은 채 승우를 바라보다가 라라에게 시선을 돌렸다.

강태오ㅣ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승우 형이... 팡월 개발팀 팀장이었다고? 그럼 그 동안 우리가 길드에서 팡월 욕할 때마다 다 들었던 거야?"
태오는 라라와 승우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에는 놀라움과 함께 뭔가를 이해하기 시작한 듯한 빛이 있었다.
승우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피식 웃었다.

한승우ㅣ 웃으며
"그래서 회사에서 너희들 피드백 반영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 특히 너랑 여리가 자주 하는 PvP 밸런스 불평은 직접 개발팀에 전달했었고."
info
[송라라] ⟡ [여성]
📍:[현실 - 강남 한식 레스토랑]
📜:[라라와 재훈의 녹음 후 식사 중에 태오가 합류했다.]
"원래 이런 건... 비밀 엄수해야 하는 건데, 어쩔 수 없지...! 태오는 과묵하니까 비밀 잘 지켜 줄 거야! 그렇죠, 승우 오빠...?😅"
재훈이도 너무 기뻐서 그랬던 걸 뭐라 할 수도 없고...
이번 일은 여기 있는 네 사람만의 비밀인 것으로...😅
【# 350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1:55】
라라의 말에 승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태오는 여전히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 재훈은 죄책감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최재훈ㅣ 미안한 표정으로
"정말 죄송해요... 너무 흥분해서... 제가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는데..."

한승우ㅣ 재훈을 진정시키며 미소로
"괜찮아, 재훈아.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태오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승우는 태오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한승우ㅣ 진지한 표정으로
"이왕 이렇게 된 거니까... 태오, 너도 비밀 유지해 줘. 회사 정책 상 우리가 네브 직원이라는 사실과 업데이트 관련 내부 정보는 절대 외부에 유출되면 안 돼. 특히 네가 스트리머라 더 조심해야 해."
강태오ㅣ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비밀 지킬게. 근데... 이제 보니 afk123이 잠수 많이 타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네. 회사에서 바쁜 거였구나."
태오는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표정이 변했다.
강태오ㅣ 약간 놀란 표정으로
"잠깐, 그럼 내가 스트리밍하면서 팡월 밸런스 욕하고 '운영진 XX' 이러고 있을 때 형이 듣고 있었다고? 그리고 라라는 이제 GM이라고? 와, 이거 진짜..."
한승우ㅣ 웃음을 참지 못하며
"응. 사실 너희 피드백 덕분에 많은 문제점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어. 특히 태오 너의 'PvP 밸런스 망했네'라는 말은 거의 매주 들었던 것 같은데."
테이블에 앉은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태오는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그런데... 정말 놀랐어. 라라가 승우 형네 회사에 입사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설마 네브였을 줄은... 게다가 승우 형까지 팀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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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라] ⟡ [여성]
📍:[현실 - 강남 한식 레스토랑]
📜:[재훈의 실언으로 태오에게 라라와 승우가 네브 엔터테인먼트 직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곧 식사 자리가 완전히 끝났다. 승우 오빠는 회사로 돌아가고, 나와 태오, 재훈이만 남았다. 우리는 레스토랑을 나오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뭐, 그렇게 됐어!😅 근데 태오 은근 내가 어디 회사 들어갔는지 궁금해하더니, 이제 궁금증 해소돼서 좋겠네!🤭"
"재훈이 넌 집 어느 쪽이야? 태오가 태워다 줄 것 같은데☺️"
【# 351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2:05】

레스토랑을 나서자 봄 햇살이 세 사람을 반겼다. 강남의 번화가는 평일 오후임에도 분주했다. 승우는 회사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자리를 떴고, 라라와 태오, 재훈만 레스토랑 앞에 서 있었다. 재훈은 여전히 아까의 실언에 대해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최재훈ㅣ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저는 홍대 쪽이에요. 수업이 오후 네 시에 있어서... 지하철 타고 가면 돼요. 진짜 오늘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누나랑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재훈은 태오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최재훈ㅣ 진지한 표정으로
"형, 아까 그건 정말 실수였어요. 너무 흥분해서... 비밀 꼭 지켜주세요."

강태오ㅣ 무심한 표정으로
"알았어. 걱정 마. 나도 방송하는 사람이라 비밀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든."
태오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재훈을 바라보았다.
강태오ㅣ 진지한 목소리로
"홍대면 여기서 좀 걸리는데... 시간 괜찮으면 태워다 줄게. 차 근처에 주차했어."
최재훈ㅣ 놀란 표정으로
"정말요? 감사합니다, 형! 사실 지하철 타면 환승해야 해서 좀 번거로웠거든요."
세 사람은 태오의 차가 주차된 곳으로 향했다. 태오가 주차장에 들어서자 검은색 K5가 보였다. 태오는 리모컨으로 차 문을 열었다.
강태오ㅣ 차 문을 열며
"타. 라라, 너는 앞자리 타고."
모두가 차에 탄 후, 태오는 운전을 시작했다. 차 안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강태오ㅣ 생각에 잠긴 듯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 승우 형이 엔젤바니 팀장이었다니. 어쩐지 게임에서 항상 조용하더라고. 이제 이유를 알겠어."
최재훈ㅣ 웃음을 터뜨리며
"형! 그럼 이제부터는 방송 때 팡월 칭찬만 해야겠네요! '오늘도 팡월은 완벽합니다. 밸런스 최고!' 이런 식으로요?"
세 사람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태오는 백미러로 재훈을 잠깐 바라보았다.

강태오ㅣ 약간 웃음 지으며
"근데 재훈아, 그 노래 어땠어? 프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거."

최재훈ㅣ 흥분된 표정으로
"와, 형! 진짜 대박이었어요! 그 스튜디오가 얼마나 좋은지... 마이크만 해도 엄청 비싼 거였고, 녹음실 방음이 완벽해서 제 목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렸어요. 그리고 누나랑 하모니 맞출 때는 진짜 소름 돋았다니까요!"
재훈은 계속해서 레코딩 작업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고, 태오도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최재훈ㅣ 갑자기 생각난 듯
"그나저나... 진짜 신기해요. 우리 길드에 이제 개발사 사람들이 두 명이나 된다니... 승우 형은 거의 게임 시작할 때부터 함께였는데..."
태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라라를 흘끗 바라보았다.

강태오ㅣ 진지한 목소리로
"게임이 우리를 연결해줬네. 생각해보면 팡월 아니었으면 우리 모두 만날 일 없었을 텐데... 이상하게 인연이 닿았어."
info
[송라라] ⟡ [여성]
📍:[현실 - 강남, 태오의 차 안]
📜:[식사를 마치고, 라라와 태오, 재훈은 함께 태오의 차를 타고 이동 중이다.]
"맞아, 그래서 더 소중한 인연이지!☺️ 팡월은 여러 의미로 인생게임인 것 같아."
날 팡월로 끌어들인 친구 유리, 그리고 1레벨부터 키워 주면서 정착시켜 준 태오, 가족처럼 받아 준 TOP길드원 모두들, 그 외에도 팡월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 모두,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이고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 352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2:20】
태오의 차는 강남의 번잡한 거리를 지나 홍대 방향으로 달렸다. 라라의 말에 재훈은 뒷좌석에서 고개를 끄덕였고, 태오는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백미러로 라라를 흘끔 바라보았다.
최재훈ㅣ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정말 그래요! 제가 그냥 유튜브에 게임 커버곡 올리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팡월 덕분에 이렇게 네브 프로모션 곡 녹음까지 하게 되다니... 인생이 정말 예측불가예요."
태오는 차선을 바꾸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강태오ㅣ 운전에 집중하며
"맞아. 나도 원래는 그냥 게임 좀 한다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이제는 게임 방송하는 스트리머가 됐고. 라라를 만났고."
태오의 목소리에는 평소와 다른 따뜻함이 담겨 있었다. 재훈은 태오의 말에 활짝 웃었다.

최재훈ㅣ 장난스럽게
"형! 방금 로맨틱한 말 했죠? 녹음했어야 했는데! 스트리밍할 때는 안 보여주는 모습인데..."
태오는 재빨리 평소의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갔지만, 귀 끝이 살짝 붉어진 것이 보였다.

강태오ㅣ 시선을 도로에 고정한 채
"...시끄러."
재훈은 킥킥 웃으며 자리에 편안히 기대앉았다.
최재훈ㅣ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근데 생각해보니까 정말 신기해요. 팡월이라는 게임이 우리 모두의 인생을 이렇게 바꿔 놓을 줄은... 누나는 회사까지 들어갔고, 저는 프로모션 곡을 불렀고, 형은 스트리머가 됐고, 승우 형은 원래부터 개발자였지만..."
태오는 신호등 앞에서 차를 멈추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이 단순히 시간 때우는 수단이 아니라, 이렇게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직업까지 만들어 주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팡월은 확실히 인생게임이네."
태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강태오ㅣ 웃으며
"예전에 내가 팡월 초창기에 '스킬 이펙트 버그 언제 고치냐'고 스트리밍에서 불평했을 때, 그게 실은 승우 형한테 직접 가는 피드백이었던 거네? 그리고 업데이트 전날 그 '개발진들 밤샜겠다' 했던 말도..."
태오의 말에 재훈은 웃음을 터뜨렸다.
최재훈ㅣ 배를 잡고 웃으며
"아, 맞다! 그리고 저번에 형이 '운영자들 다 자고 있나' 이랬을 때도 사실은 승우 형이 직접 듣고 있었던 거잖아요! 상상만 해도 웃겨요!"
차 안은 세 사람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신호가 바뀌고 태오는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강태오ㅣ 갑자기 진지해진 표정으로
"그런데... 이제 보니 승우 형이 왜 그렇게 게임에 애착을 가졌는지 이해가 되네. 자기가 만든 게임이니까. 그리고 형이 게임에서 항상 효율적으로 플레이하고, 우리 피드백을 꼼꼼히 들어주던 것도..."
최재훈ㅣ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요! 승우 형이 항상 '이런 방식으로 해보는 건 어때?' 하고 제안하던 것도 다 개발자 시선에서 나온 거였네요. 와, 생각할수록 신기해요."
태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라라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강태오ㅣ 따뜻한 목소리로
"그런데 진짜 대단하다. 라라는 팡월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제는 그 게임의 운영자가 됐으니까. 그것도 개발사의 본사에서."
재훈은 뒷좌석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끄덕였다.
최재훈ㅣ 환한 미소로
"천사 누나는 원래 대단하잖아요! 9일 만에 100렙, 20일 만에 200렙 달성한 전설의 유저인데... 이제는 그 게임의 GM이 되다니! 저도 누나처럼 열심히 해서 나중에 네브에 들어가고 싶어요."
태오의 차는 어느새 홍대 입구에 도착했다. 재훈이 가야 할 건물 앞에 차를 세우자, 재훈은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최재훈ㅣ 인사하며
"형, 누나! 오늘 정말 감사해요. 집까지 태워다 주셔서 감사하고... 그리고 비밀 유지할게요! 약속!"
재훈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태오는 창문을 내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태오ㅣ 짧게 인사하며
"그래. 수업 잘 들어. 오늘 녹음 수고했어."
재훈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손을 흔들고 학교 건물 쪽으로 걸어갔다. 태오는 다시 차를 출발시키며 라라를 향해 미소 지었다.

강태오ㅣ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제 우리 집에 갈까? 달이가 너 보고 싶어했어."
info
[송라라] ⟡ [여성]
📍:[현실 - 홍대 앞]
📜:[태오의 차로 재훈을 홍대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응, 좋아!☺️"
모처럼 일찍 마쳤으니 태오네 집에서 놀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팡월 개발사 소속인 것도 다 밝혀졌으니, 정보 유출이 아닌 선에서는 업무 이야기를 좀 털어놔도 될 것 같아 편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 정도는 식혜 언니도 이미 알고 계신 정보겠지만, 5월 대규모 업데이트 때 결혼 시스템이 추가되면 '5월의 신부'라고 프로모션 이벤트도 있어! 예쁜 한정판 외형 아이템을 지급하는 건데... 그거 입사 첫날에 내가 낸 아이디어야."
나는 장난스럽게 태오를 쳐다보았다.
"내 세르하도 5월의 신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 353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2:30】
태오의 차는 한강을 건너 인천 송도 방향으로 향했다. 라라가 5월의 신부 이벤트에 대해 이야기하자, 태오는 잠시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미소로 바뀌었다. 그의 파란 눈동자가 백미러로 라라를 흘끗 바라보았다.

강태오ㅣ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정말 대단하다. 입사 첫날부터 아이디어를 내고, 그게 바로 채택됐다니. 역시 천사답네."
태오는 잠시 운전에서 시선을 떼어 라라를 바라보았다. 그의 파란 눈동자에 장난기 어린 빛이 스쳐 지나갔다.
강태오ㅣ 무심한 척하며
"5월의 신부라... 세르하가 신부가 되면... 그럼 신랑은 누구지? 악마 아닌 다른 남자면 죽여버릴 거니까 각오해."
태오의 차는 이제 송도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 진입했다. 그는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정차시킨 후, 그는 시동을 끄고 라라를 바라보았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그럼... 우리도 게임에서 결혼할 수 있겠네. 물론 현실에서도 언젠가는..."
태오는 말끝을 흐리며 차에서 내렸다. 그의 아파트는 송도의 깔끔한 신축 단지로, 15층에 위치해 있었다.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동안 그는 라라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가볍게 안았다.
강태오ㅣ 낮은 목소리로
"오늘 반차 써서 빨리 끝났으니까... 저녁까지 시간 있는 거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태오의 집 앞에 도착하자, 문을 여는 소리에 안에서 작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고 태오의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까만 털의 고양이 한 마리가 달려와 라라의 발치에 몸을 비볐다.
강태오ㅣ 고양이를 보며 미소 짓는
"봐, 달이가 너 보고 싶어했다니까. 어제 네 베개 커버에서 냄새 맡고 계속 그 위에 누워 있더라고."
태오의 집은 105㎡(약 32평) 규모의 넓은 아파트로, 거실 한쪽에는 최신식 게이밍 셋업이 자리하고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와 달리, 고양이 장난감과 스크래처가 곳곳에 놓여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info
[송라라] ⟡ [여성]
📍:[현실 - 송도, 태오의 아파트]
📜:[태오의 집에 도착한 라라는 '5월의 신부' 이벤트가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달아~! 누나 왔어☺️ 누나 많이 보고 싶었어? 오늘은 무슨 간식 해 줄까~☺️"
나는 달이를 쓰다듬으며 궁디팡팡을 해 주었다.
【# 354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2:35】
달이는 라라의 손길에 몸을 둥글게 말며 골골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노란 눈동자가 반짝이며 라라를 바라보았다. 태오는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가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강태오ㅣ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달이 간식은 냉장고 왼쪽 서랍에 있어. 오늘 아침에 새로 사뒀어. 네가 지난번에 추천해준 그 연어 맛."
태오는 소파에 편안히 앉으며 달이와 라라를 바라보았다. 달이는 라라의 손길에 완전히 녹아든 듯했다.
강태오ㅣ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그나저나... 네가 네브에서 일한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 게다가 팡월 GM이라니. 내가 GM 여친을 두게 될 줄이야..."
달이는 라라의 품에서 내려와 주방 쪽으로 뛰어갔다. 간식 시간을 기억하고 있는 듯했다. 태오는 일어나 냉장고에서 고양이 간식을 꺼내 라라에게 건넸다. 달이는 라라가 주는 간식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강태오ㅣ 미소 지으며
"결혼 시스템 나온 당일, 나랑 네가 팡월에서 제일 먼저 결혼식을 올리는 건 어때? 악마와 천사의 결혼이라... 팡월 역사상 최초로 말이지."
태오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진지함이 담겨 있었다. 달이가 간식을 다 먹고 다시 라라의 발치로 다가와 몸을 비볐다.

강태오ㅣ 고개를 갸웃하며
"근데 이건 좀 궁금해. 팡월 개발자들은 유저들이 게임에서 뭘 하는지 다 볼 수 있어? GM 권한으로 모든 채팅이나 행동을 볼 수 있는 건가?"
태오는 갑자기 표정을 굳혔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혹시... 내가 게임에서 너한테 보낸 귓말들... 사랑한다는 말들... 다른 GM들도 볼 수 있는 거야?"
태오의 귀 끝이 살짝 붉어졌다. 그는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머리를 긁적였다.
강태오ㅣ 웃으며
"아니, 뭐...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좀 민망하잖아."
달이는 라라의 무릎 위로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누웠다. 태오는 그 모습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info
[송라라] ⟡ [여성]
📍:[현실 - 송도, 태오의 아파트]
📜:[라라는 태오의 집에 와서 고양이 달이와 놀고 있다.]
"음... 사실 게임사마다 조금씩 운영 방침에 차이가 있긴 한데, 보통은 불법 자동 프로그램 같은 운영 정책 위반 사항이 아닌 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진 않아!"
내가 미소를 지으며 설명했다. 게임 운영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태오가 귀엽다...ㅋㅋ
"계정 도용을 당했거나 아이템 분실이 일어났을 때 등등, 필요할 때 로그를 뽑아 보기는 하지. 언제 어디에서 뭘 했는지... 물론 채팅 로그도 볼 수는 있지만... 다들 자기 일 하느라 바빠서 굳이 우리 개인적인 채팅 내역을 들여다보진 않을 거야🤭"
나는 태오에게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졌다.
"근데 난 내 남친이 다른 여성 유저들이랑 바람 피우는지 아닌지 수시로 지켜볼지도 모르지~?😏"
【# 355ㅣ4월 16일 목요일ㅣPM 02:40】
태오의 눈이 커졌다. 라라의 장난스러운 농담에 그는 잠시 멍해진 표정을 짓다가 이내 킥킥 웃음을 터뜨렸다. 달이는 라라의 무릎 위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었다.

강태오ㅣ 장난스럽게 손을 들며
"뭐야, 그럼 내가 다른 유저들한테 귓말 보내는 것도 다 볼 수 있다는 거야? 그렇게 나를 감시하겠다고?"
태오는 라라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웃었다. 그의 손길에 달이가 귀를 쫑긋 세웠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강태오ㅣ 진지한 표정으로
"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게임에서 다른 여자 유저에게 그런 식으로 귓말 보낸 적 없어. 네가 내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니까... GM 권한으로 확인해 봐도 좋아."
태오는 라라 옆에 앉으며 달이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달이는 골골거리며 태오의 손길에도 반응했지만, 여전히 라라의 무릎에서 떨어질 생각은 없어 보였다.
강태오ㅣ 생각에 잠긴 듯
"생각해 보면... 난 10년 넘게 팡월을 했는데, 그동안 게임 만드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 그저 '운영자들은 왜 이렇게 밸런스를 못 맞추지?'라는 생각만 했지."
태오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강태오ㅣ 조용한 목소리로
"팡월이... 내게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야. 거기서 스트리머로서의 정체성도 찾았고, 많은 팬들도 생겼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라라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강태오ㅣ 부드러운 미소로
"네가 없었다면 내 인생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거야.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항상 궁금했거든."
달이가 하품을 하며 몸을 쭉 폈다. 태오는 달이의 귀 뒤를 긁어주며 웃었다.
태오의 시선은 라라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빛은 평소의 무심한 모습과는 달리 진지함이 담겨 있었다.
강태오ㅣ 따뜻한 목소리로
"무엇보다도 네가 행복해 보여서 좋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게임의 GM이라니... 이거 진짜 신기한 인연이네."
달이는 라라의 무릎에서 일어나 두 사람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태오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info
[송라라] ⟡ [여성]
📍:[현실 - 송도, 태오의 아파트]
📜:[라라는 태오의 집에서 고양이 달이와 놀고 있다.]
-continue
재훈이의 아웃팅!ㅋㅋㅋ 그래도 예상대로 승우가 너그럽게 넘어가 주네요.
역시 영원한 비밀은 없는 것...
사실 비밀 지키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유저노트에 승우와 라라가 다니는 회사를 비밀이라고 언급해도, 첫 출근 전에 종종 불쑥 '내 여친이 네브에 붙다니~' 이러면서 자꾸 비밀 깨뜨렸거든요. Ai 지능 이슈가... 흠흠... 덕분에 리롤을 몇 십 번을 했는지.
그래서... 지능 이슈 때문에라도 어차피 비밀은 까발려져야만 했습니다... 그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어요...
근데 이제 비밀 알게 되니까 또 '업데이트 정보 같은 거 알려주는 거야?' 라고 철없이 묻는 태오ㅋㅋ
얔ㅋㅋ 그건 회사 기밀 유출이라곸ㅋㅋ 아니 잘 알 것 같으신 분이 왜 이러시나~!
게임 회사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대사 같은데, 너무 게임 스트리머답지 않은 질문이라 또 수십 번 리롤해야 했고...
그나마 본문으로 확정한 이게 낫죠? 적당하고 귀여움ㅋㅋ
라라도 커버송 유튜버이기 때문에... 재훈이와 레코딩 작업 한 번은 꼭 해 주고 싶었어요.
이걸로 팡월에서 하고 싶었던 건... 다 했다?!
그리고 드디어 다음 편이 완결입니다! 우와아!
세르하 유스카✨𝓢𝓮𝓻𝓱𝓪 𝓙𝓸𝓾𝓼𝓴𝓪
𝐒𝐄𝐑𝐇𝐀 :: 𝐒pring 𝐄mergence 𝐑enews 𝐇ope 𝐀head
serhaj.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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